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꿈꾸는예술터’(이하 성남 꿈꾸는예술터)가 12월 10일(목) 개관식을 열었다.
2019년 학생 수 감소로 통합·폐교한 수정구 산성동 소재 옛 영성여자중학교 본관 건물을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한 ‘성남 꿈꾸는 예술터’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3시부터 약 30분간 온라인으로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은 성남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됐다.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대표이사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성남시 예술단체인 프리업댄스컴퍼니가 조성된 공간들을 배경으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유튜버 이렘과 체코제가 5개의 교육공간을 소개하고 특화된 프로그램 체험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은수미 성남시장과 오영우 문화체육부 제1차관, 성남교육지원청 이범희 교육장, 영성여중 마지막 졸업생이자 총학생회장 김지유 씨를 비롯한 다양한 내외빈의 인사말과 축사로 마무리됐다.
‘꿈꾸는예술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전용시설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한 사업명칭이다. 지난해 11월 전주시 팔복예술놀이터가 ‘꿈꾸는예술터’ 1호점으로 탄생한 이후 ‘성남 꿈꾸는예술터’가 이번에 두 번째로 개관식을 갖게 됐다. 성남은 전국 최초 지역거점형 문화예술 전용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성남 꿈꾸는예술터는 5개의 특화된 랩(손기술랩·이미지랩·미디어랩·소리랩·움직임랩)과 2개의 통합랩으로 구성된 교육공간과 예술 창작 및 연습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존 문화예술교육의 한계로 지적되던 장르별 실기·기능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예술 창작 과정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과 장르가 융합된 프로젝트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보급할 예정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창의적 체험 활동, 자유학년제 연계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 중이다.
운영을 맡은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대표이사는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꿈꾸는예술터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융합된 창작 중심의 예술교육을 지역의 학교, 청소년수련관, 주민자치센터, 복지시설 등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와 연계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의 예술(교육)가들이 안정적으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협력할 수 있는 거점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성남 꿈꾸는예술터’의 개관으로 시민 모두가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접하고, 문화가 일상처럼 흘러 삶의 풍요와 행복을 채우는 성남이 되길 기대한다.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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