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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우리는 마을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2020년 성남시 마을자치공동체 심포지엄’ 생중계로 열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12/17 [09:4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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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마을공동체의 내일을 모색하는 ‘2020년 성남시 마을자치공동체 심포지엄’이 성남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 마을공동체 심포지엄     © 비전성남
▲ 생중계로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 비전성남
▲ 희망을 제안한 발표자들     © 비전성남

 

이창환 센터장은 11월 17일 센터 개소를 하고 2021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마을활동 전문가 선생님들과 마을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과 함께 마을의 활동 방향에 대한 지혜를 모아보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시작의 문을 열었다.

 
▲ 성남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이창환 센터장     © 비전성남
▲ 심포지엄의 시작을 여는 발제자들     © 비전성남
▲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소개하는 이창환 센터장     © 비전성남

 

유창복(마을자치분권연구소)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와 로컬뉴딜’을 주제로 언택트에서 ‘로컬택트’로의 전환, 기후위기와 그린뉴딜, 재난사회와 로컬 뉴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로컬 중심으로 일상의 전환 ▲폐기물과 자원순환 ▲재생에너지와 가상발전소 ▲마을 학교와 마을공동체 ▲로컬공공의료와 로컬돌봄망의 연계 ▲로컬의료체계 강화 ▲근린공원 등 체육·휴게시설 확충을 들면서 근거리의 안전한 휴식공간이 절실하다고 했다.

 
▲ 미래자치분권연구소 유창복 소장     © 비전성남
▲ 재난사회와 로컬뉴딜     © 비전성남

 

이어 위드코로나 시대, 재난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새로운 일상, 뉴노멀의 키워드는 로컬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마을을 중심으로 우리 삶이 바뀝니다.”

 

결과는 비대면 온택트가 결코 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장거리가 위험하면 근거리로, 여러 명이 모이는 것이 위험하면 소규모로 분산해서 모이고, 누가 누군지 모른다면 아는 사람끼리 만나자는 것이다. 이것이 마을이고, 동네고, 로컬이라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 '변화의 시댜를 기회의 시대로' 마을공감 지영숙 대표     © 비전성남
▲ '상상하는 마을이 되어 보자' 지영숙 대표     © 비전성남
▲ '변화의 시대를 기회의 시대로'     © 비전성남

 

지영숙(태평동 마을공감) 대표는 그동안 마을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온 사례들을 발표하면서 ‘코로나 시대,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마을공동체의 또 다른 성장으로 무모하지만 더욱 변화무쌍한 마을로 변화의 시대를 기회의 시대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2021년에는 마을공동체들에 도움 되는 활동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마을기록과 관련된 일을 하겠다는 지 대표,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달려가는 ‘짱가’가 돼겠다고 했다.

 
▲ 두루나리공동체 후지사키 다카코 대표     © 비전성남
▲ 후지사키 다카코의 제안     © 비전성남
▲ 후지사키 다카코     © 비전성남

 

후지사키 다카코(두루나리공동체) 대표는 ‘뉴노멀시대, 마을공동체 대응방안을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성남시 마을공동체 활동상황을 소개하면서 “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했다. 한국에서 세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마을 활동에 많은 관심과 그 경험으로 쭉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고 했다.

 
▲ 3개구 거점공간에서 함께하는 공동체 대표들     © 비전성남
▲ 중원구에서 질문 있어요!     © 비전성남

 

이날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수정구 공유공간 한구르, 중원구 마을놀이터 시작, 분당구 야탑1동 맛고을 사랑방 거점 공간에서는 이원 생중계로 사전 신청자들이 함께했다.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가면서 ‘위드코로나 시대, 우리는 마을에서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를 인지할 수 있는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면서 2시간 30분이 지루하지 않았다고 했다.

 
▲ 분당구에서 질문 있어요!     © 비전성남
▲ 수정구에서 질문 있어요!     © 비전성남
▲ 분당구에서 질문 있어요!     © 비전성남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양재연 운영위원장은 “즐거움이었습니다. 집담회를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소감을 말하는 '성마넷' 양재연 운영위원장     © 비전성남

 

2일 차인 17일은 ‘성남시, 마을자치공동체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혜경(인천시마을남들기공동체지원센터) 센터장은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 마을 자치공동체?!’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양재연(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성남시 마을 자치를 꿈꾸다’, 윤수진(단대동 논골센터) 센터장은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상생을 논하다’를 주제로 마을 활동가들과 생중계로 만난다.

 
▲ 이어지는 마을공동체 심포지엄     © 비전성남

 

1일 차와 마찬가지로 3개 구 거점 공간에서는 이원 생중계로 진행되며, 질문과 답변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마을 활동가들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마을과 사람의 관계가 행복을 만드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자처하는 마을 활동가들을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