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12월 30일 오후 4시 수정구청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겨울 내의 100벌이 배달됐다. 중원구 중앙동 소재 모두의콜(대표 강정환)로부터 배달된 것이다.
이날 수정구청(구청장 김기영)에서는 모두의콜이 후원한 겨울 내의 100벌 기탁식과 함께 중원·수정구청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한 모두의콜 강정환 대표에게 성남시장(은수미)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그동안 나눔의콜은 명절 때면 백미와 라면, 생필품 선물세트를, 코로나19 방역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활이 곤란한 장애인 가정엔 냉장고, 선풍기 등 지원이 필요한 이웃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흔쾌히 기부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정부의 지원과 이웃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다”는 강정환 대표와 누나 강소영 씨. ‘어려울 때 받은 도움에 대한 은혜는 꼭 갚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뜻을 받들고 “성남에서 활동하고 있고,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사랑에 의해 발생한 수익금 일부는 당연히 시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며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김기영 수정구청장은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생활했다는 기억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는 남매를 보면서 어려운 가정에 대한 지원사업이 헛되지 않았구나, 보람을 느낀다. 모범사례로 기록해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훈훈한 감동이 있는 나눔 활동을 칭찬하고자 성남시장 표창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표창 선정 계기를 설명했다.
표창 수여식에서 강정환 씨는 “직원들의 마음이 보태진 나눔 활동에 저 혼자 상을 받아서 미안하다. 저의 뜻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겸손과 함께 “앞으로는 자원봉사 활동도 계획 중”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배달된 내의 100벌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달될 예정이다.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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