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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남이로운재단의 훈훈한 겨울나기, 온(溫·ON) 마음 나눔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169벌 겨울 점퍼 기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1/14 [12:4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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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1월. 북극의 온난화로 북극을 감싸고 있던 제트기류가 남하하면서 우리나라에 시베리아보다 더 추운 북극 한파가 찾아왔다. 코로나19와 혹독한 추위로 유난히 더 힘들고 고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재)성남이로운재단이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 1월 13일 (재)성남이로운재단에서 온나눔사업 전달식  © 비전성남

 

1월 13일(수) 오전 10시 (재)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장건) 사무실에서 겨울 구스다운·덕다운 점퍼 169벌 전달식이 있었다.

 

이번 나눔의 수혜자는 성남지체장애인협회, 경기성남지역자활센터, 한국장애인부모회성남지부, 성남노숙인종합지원센터,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등 11개 단체의 이용자와 개인 3명이다. 169명 수혜자의 사이즈와 원하는 색을 파악해 단체별로 포장해 전달했다.

 
▲ 성남이로운재단 윤석인 상임이사(오른쪽)     © 비전성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수칙에 따라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모이지 않도록 단체별로 20분씩 시간차를 두고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서 윤석인 상임이사는 “이런 기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성남이로운재단 안병희 이사(왼쪽 세 번째)     © 비전성남

 

‘溫〔ON〕마음 나눔’ 사업은 (재)성남이로운재단의 이사이자 안병희세무회계사사무소의 대표인 안병희 이사(회계사)의 기부로 시작됐다.

 

안 이사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에는 당신들을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힘내고 열심히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했다고 한다.

 
▲ 성남이로운재단 안병희 이사     © 비전성남

 

2019년에는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1억이라는 돈이 더 있다면, 더 좋은 자동차를 사고 더 편리한 삶을 살 수도 있겠지만 나눔을 통해 얻는 기쁨은 어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것”이라고 안병희 이사는 말한다.

 
▲ 꿈터 박미화 시설장(가운데)     © 비전성남

 

수혜 단체 중 한 곳인 ‘꿈터’의 박미화 시설장은 “2년 전에도 기부받아 지금까지 잘 입는 분도 계신다. 겨울 점퍼는 고가라 구입이 어려운 사람이 있다. 그리고 일방적인 기부가 아니라 옷의 색깔과 사이즈를 미리 물어보고 기부해 주시니 만족도가 높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 13일 기부한 여성 점퍼     © 비전성남

 

성남이로운재단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인 참여, 자치, 나눔,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실현을 목적으로 2011년에 설립됐다.

 

비영리 모금기관으로서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1% 기부와 나눔’의 생활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NGO와 활동가 지원 사업, 아동·청소년의 따뜻한 돌봄과 창의적 배움 지원 사업, 빈곤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약자 지원, 기부컨설팅 및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재)성남이로운재단은 성남의 지역재단으로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 참여를 이끌어 내 서로 나누고 보살피는, 따뜻하고 공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