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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다’ 규모 노인 일자리 사업 펼친다

2월 8~18일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4천 명 모집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1/25 [00:2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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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262억 원을 추가 투입해 사업 참여 인원을 경기도 최다 규모인 9,478 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말 모집이 끝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올해 1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공익형(4,084명), 시장형(571명), 사회 서비스형(423명), 취업 알선형(400명) 등 4개 분야에서 5,478명이 활동 중이다.
 
오는 2월 8~18일 4천 명을 모집하는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은 전액 시비(63억 원)가 투입돼 3월 2일부터 연말까지 시행된다. 환경감시단 등으로 월 12시간 활동하면 12만6천 원의 용돈 벌이를 할 수 있다. 지역 내 폐지 줍는 어르신을 우선 선발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65세 이상 성남시민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나 수정·중원·분당 3개 구 노인회 지회, 노인복지관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노인복지과 노인복지팀 031-729-2905
 
[Mini Interview] 김은기(80) 어르신 노노케어(홀몸노인 말벗) 활동 중
 
노노케어는 ‘건강한 노인이 병이나 다른 사유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노인을 돌본다’는 합성어로 홀몸노인,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말벗도 해드리고 복지 정보도 제공하는 활동입니다. 지인의 권면으로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4년간 활동했으며, 올해도 신청하고 5년차에 접어듭니다.

케어를 하면서 정 들었던 이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고 급하게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져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방문할 때 마다 점차 얼굴이 밝아지고 제가 올 날만 기다리는 이들을 보면서 보람도 큽니다. 열악한 상황의 아프고 외로운 사람들을 도우면서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큽니다.

아들과 며느리는 힘드니 일하시지 말라며 만류도 하지만 이 일을 통해 용돈도 벌고 심심한 생활에 활력도 생겨 좋습니다. 이런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합니다. 춥다고 장갑과 목도리까지 챙겨 주며 도움을 주는 복지관 관계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