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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같이’! 삶의 가치를 높여 미래를 같이 키웁니다

자립 청소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2/05 [15:4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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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2019년 12월 개관, 운영주체-안나의집)은 청소년쉼터 또는 회복지원시설의 지원을 받은 후에도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할 수 없는 청소년에게, 자립해 생활할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     © 비전성남

 

청소년쉼터 및 청소년회복지원시설 퇴소 후, 갈 곳이 없어 장기적 보호와 자립지원이 필요한 1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성남시는 물론 인근 광주, 용인, 하남 등 거주자도 가능)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이 밖에 지자체에서 추천하는 주거가 취약한 청소년, 위 사항에 해당하면서 최소 이행사항에 동의하는 청소년도 지원받을 수 있다.

 
▲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 전창현 팀장     © 비전성남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이하 지원관)의 전창현 팀장은 “시설에 있을 때는 독립하고 싶다 생각해도 막상 독립하고 나면 막막해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지원관에서는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여건을 제공해, 우리 아이들이 성숙한 사회인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자립지원을 위한 서비스도 다양하다.

 
▲ 생필품 지원 서비스     © 비전성남

 

주거지원(월세 지원, LH와 연계한 주거지원서비스), 생필품지원(직접지원, 생활용품·식료품비 등), 취업지원(자격증 관련 학원비, 교재비, 자격증응시료, 증명사진 등), 교육비지원(검정고시 교재비 등), 자립지원(주거 및 교육지원, ‘자립교육매뉴얼’을 활용한 자립지원교육), 심리·정서 상담지원(상담,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 의료지원(병원치료 및 긴급의약품, 지역건강보험비), 사례관리(초기상담, 개별상담, 진로상담, 주거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 이사 지원     © 비전성남
▲ 운전면허 학원에 온 청소년-운전면허 취득도 지원된다.     © 비전성남

 

지원 과정은 퇴소 청소년 중 자립의지가 있는 청소년 추천→대상자 접수→대상자개별확인→사례심의위원회 심의→선정결과 통보→서비스개시→실행→서비스 평가로 진행된다.

 

전 팀장은 “사람은 첫째, 주거가 안정돼야 하지요. 쉼터 퇴소 청소년들도 내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나의 공간, 주거 문제가 가장 절실합니다. 생존과 직결된 문제고, 주거가 안정돼야 미래를 꿈꿀 수 있으니까요”라고 강조했다.

 
▲ 취업연계(인턴쉽) 지원 중인 모습     © 비전성남

 

자립관에서도 주거 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지금은 생활관이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생활관을 운영해 주거 문제 해소에 힘쓴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주거비는 월세 지원이나 LH의 청년 전세임대와 연계된다. 의료지원은 비상의약품(소화제, 파스, 두통약 등), 치과 등 각종 의료 진료 동행 등이 이뤄지고 있다.

 

사례 관리에서는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의 공간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본인의 생활을 계획적으로 꾸려나가는 방법 등 포괄적인 상담이 진행된다.

 
▲ 상담실     © 비전성남

 

청소년들의 만족도도 높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지원관에서 전문기관을 소개해 주셔서 적성검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관 선생님들과 같이 학원도 알아보고, 지금은 간호조무사 학원을 다니며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성남시에서 자립지원관을 통해 학업과 진로에 정보와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자립청소년 김**)

 

“7년간 생활했던 쉼터 퇴소 후 월세 집을 얻어 자립했다가 지금은 LH전세로 이사해 한결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혼자서 잘 살 수 있을까?’ 싶어서 정말 막막했는데, 자립지원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힘겹게 다녔던 제과 공장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퇴직할 때에도, 지원관 선생님들 덕분에 불안해하지 않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후 인턴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열심히 배워 자립금을 모으고, 저도 선생님들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자립청소년 박**) 

 
▲ 모의 면접 중인 청소년     © 비전성남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과 함께 ‘가치 높이는 삶, 같이 키우는 미래’라고 힘주어 말하는 전창현 팀장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지원관을 통해 마음 편히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안정적인 진로를 설계해 사회에 안착하는 것, 삶의 가치를 높여 발전적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성남시자립지원관의 목표다.

 

청소년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나갈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을 힘차게 응원한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