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5일 분당구 야탑동 중탑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장난감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신세계 후원으로 개관하게 된‘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장난감을 활용해 영유아의 창의력 발달을 돕고자 하는 장난감 도서관에는 0~7세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150종류 380여 개 장난감이 구비돼 있다. “현재 대여 준비 작업 중인 장난감도 있으며 올해 말 내년 중에는 더 많은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지영 도서관 담당자는 말했다. 장난감 도서관에서는 진열장에 정리된 장난감들에 설명서를 붙여 연령별 발달단계에 맞춰 장난감을 고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도서관을 찾아 온 아이들이 장난감을 빌리기 전에 장난감을 이용해 보고 고를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앞으로는 장난감만 대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를 통한 동화구연과 특강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난감을 많은 아이들이 돌려쓰는 만큼 위생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대여됐다가 반납된 장난감은 바로 세척하고 장난감 도서관에 들어 선 사람들에게는 입구에 놓인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장난감을 이용 하도록 권하고 있다. 장난감은 ‘장난감 119’실에서 핸드스팀기, 장난감 소독기, 진드기 방망이 등을 이용해 살균한다. 장난감 도서관이 생겨 장난감을 대여해 사용함 으로써 장난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고, 금방 싫증을 내거나 덩치가 커 자리를 차지하는 장난감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친구들과 장난감 도서관을 찾은 이가윤(6) 어린이는 여러 장난감 중에 트램폴린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즐거워했다. 6세 어린이의 엄마인 이지훈 씨는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 등 6,7세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장난감 도서관에 대한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성남시에 처음 생긴 장난감 도서관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효과적으로 회원을 관리하기 위해 150명으로 회원을 정하고 있는데 1차 모집기간에 100명이 모집됐으며 2차 모집기간(7.27~8.5)에 50명을 더 모집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해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저소득층에게는 무료로 대여되며(카드발급 및 갱신비는 1만원), 일반회원에게는 연회비(3만원)와 대여료(500~4천원)를 받는다. 15일 동안 1점이 대여되며 정회원이 되면 2점을 대여할 수 있다. 네이버 회원 카페에 들어가면 대여되는 장난감의 종류와 사용법 그리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문의 | 중탑종합사회복지관 706-0167~9 cafe.naver.com/childfundtop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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