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날의책방이 함께 읽고 싶은 책]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중국 건축 이야기
돌·흙·나무·사람이 부르는 대자연의 합창곡.. 자오광차오, 마젠충 지음, 다빈치 펴냄
채취하고 운반하고 가공해서 공간을 만들고 생활하기까지 돌, 흙, 나무, 사람 각각의 역할과 조화를, 쉬운 글과 그림으로 차근차근 풀어갑니다.
읽는 동안 옛사람들은 자연의 원리대로 살았다는 것을 새삼 크게 느꼈습니다. 민가와 황제의 궁궐, 공간의 배치, 가족과 이웃에서는 사회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요.
중국과 영향을 주고받는 우리 건축의 원리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글은 쉬우면서도 되새겨 읽게 되는 깊이가, 정답고 포근한 그림은 오래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집을 짓고 대를 이어 살아가는 모습에서 어르신들은 지나온 삶을 반추하고 아이들은 앞으로 살아갈 집을 꿈꿉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