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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위로가 됩니다! 성남형 3차 연대안전기금

“성남형 3차 연대안전기금 받아요”... 수혜자 2인 인터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3/04 [18:4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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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준비된 성남형 3차 연대안전기금이 지난 2월 성남시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각 분야별로 연대안전기금을 신청했거나 받은 시민들의 작은 위로의 순간을 만나봤다.

 

 

예술인 활동 긴급지원

이주희 극단 동선 대표

 
▲ 이주희 극단 동선 대표     © 비전성남

 

성남시 예술인 활동 긴급지원! SNS를 통해 두 눈에 들어온 포스터 이미지. 갑자기 신선한 공기를 마신 것 같은 시원함이 날 들뜨게 했다.

 

그동안 특고니 프리랜서 등등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문구가 떴지만 통장에 찍힌 입금 내역이 없어 받을 수 없었던 긴급재난지원금! 속상하기도 하고 통장에 찍힌 내역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서운함이 눈 녹듯 사라지게 해준 ‘지역 예술인 연대안전기금’ 신청도 간편했다. 지역 의료보험도 가입돼 있고, 예술인활동증명확인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사이트에 들어가서 다운받으면 되고, 의료보험 자격득실 확인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에 가서 인터넷으로 출력, 신분증과 제출 서류를 가지고 문화예술과만 가면 끝!

 

접수하고 나니, 뭔가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대관이 취소되고 언제 올려질지 불안한 마음으로 생계에 어려움이 컸던 배우들과 스태프진 모두에게 소중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상반기 안에 코로나19를 정복해 모든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 활짝 피는 날이 오기를 희망해 본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애쓰신 시 관계자분들과 마음을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 피해업종 소상공인

황미희 미용실 운영(야탑동)

 
▲ 황미희 원장     © 비전성남

 

절실했던 상황에 단비가 돼준 연대안전기금.

 

상가 계약기간을 한 달 남기고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십 년 넘게 운영해온 터전인데,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어서 월세를 올려주고 재계약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고 날이 갈수록 코로나19 사태는 더 심각해지고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버텼지만 가게 운영은 바닥이었다.

 

뒤늦게 마련해 월세를 보냈는데 가게 주인한테서 연락이 왔다. “나도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서로 미소 지으며 살아보자”며 월세 돈을 다시 돌려줬다.

 

그 고마움은 마치 갈증으로 목마른 내게 물 한 바가지를 떠다 준 것처럼 숨을 쉬게 했고, 힘을 내서 다시 일할 수 있게 했다. 

 

새해가 밝았는데도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19. 가게 운영은 생계를 위협할 정도로 힘든데, 성남시가 연대안전기금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며 접수하라고 연락이 왔다. 잠긴 문이 열리는 기분이었다.

 

“감사합니다!”

 

이 말을 백 번 한다고 절실했던 내 마음이 전달될까마는 힘이 돼준 가게 주인 그리고 성남시에 감사한 마음 전한다. 우리 모두 힘내서 코로나19를 이기고 환하게 웃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고대해 본다.

 

취재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