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중원구 은행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진영)은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이 사업에 선정됐다. 코로나로 인한 생계형 범죄예방과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에게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는 매주 화‧목요일 주 2회(회당 150만 원 상당) 7월까지 운영하는 마켓 형태의 나눔 사업이다.
신청된 물품을 품목별로 확인 기록하고, 종류별로 챙겨 봉투에 담는 직원을 김명화 부장이 도와주고 있다, 부족한 물품을 채워놓는 직원의 손길이 바쁘다. 이곳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는 그동안 코로나로 이용하지 못한 시설을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나올 거라면서 신청한 물품을 받아 갔다. 3분 카레, 샴푸 세트, 우유를 신청하는 주민, 김, 마스크, 손소독제를 신청하는 어르신 등 각자 필요한 물건을 신청해서 받아 간다.
“갈 곳 없고 일할 것 없는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생활물품을 지원해 주니 고마울 뿐”이라는 어르신들의 한숨이 마음 아프게 와닿는 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받고 싶은 먹거리와 생필품을 선택할 수 있어서 받는 이도 전달하는 이도 기분 좋은 나눔현장이다.
담당자인 조윤혜 사회복지사는 차례가 돼 오는 분들을 친절하게 맞고, 설명하고, 카드를 만들어 다음 달 오실 때 가지고 오시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조재원 과장은 나눔사업으로 바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예방에 따라 개강일 및 강의기간이 변동될 수 있으나 2분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한다. 기존회원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아동‧성인‧어르신 온라인 접수와 함께 어르신 현장접수를 병행한다고 한다. 신규회원에 한해서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접수한다.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예방 지침에 따라 모든 프로그램은 50%로 제한해 진행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10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저소득 한부모가정은 5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 ‘토이뱅크’, 굿패밀리상담센터, 헬스UP센터, 은행라온주민동아리, 이미용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는 1일 50명 이내, 먹거리와 생필품 13종류 중 1인당 3가지를 신청해서 받을 수 있다. 질서를 위해 부득이 배부하는 번호표를 받고 품목 세 가지를 선정하면 된다. 어려운 주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월 1회 신청할 수 있다. 오는 7월까지 진행되는 ‘경기 그냥드림 코너’ 이후에도 뜻있는 분들의 후원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은행종합사회복지관은 2020년 11월 19일 개관했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굿패밀리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은행종합사회복지관 031-743-7300, 070-7734-1205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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