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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정 성과 및 계획 (01) 만듭니다, 도시

사람의 삶을 담아내는 주거환경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3/24 [12:0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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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 가장 먼저 봅니다
 
민선 7기 성남시는 아동수당, 아동의료비 100만 원 상한제 등 앞서가는 시책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왔다. 사람들 삶을 온전히 담아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조도시로서 시민을 위해 달려온 시정,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주요 시책을 정리해본다.


(01) 만듭니다, 도시
사람의 삶을 담아내는 주거환경
 
성남시는 주거공간을 넘어 주민들 삶을 온전히 담아내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성남시에 준공된 지 15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는 리모델링 기본계획(목표연도 2025) 기준 263단지 14만2,747세대다.
 
성남시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처음으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2월 23일 승인했다. 올해 12월 리모델링 사업이 시작돼 2024년 말 준공이 되면 한솔마을 5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4개 동(12개 동→16개 동), 115세대(세대수 1,156세대→1,271세대)가 늘어난다.
 
주차장도 지상과 지하 1개 층에서 지하 3개 층(주차대수 529대→1,834대)으로 확대되고, 작은도서관과 주민운동시설, 주민카페와 키즈짐 등 커뮤니티 시설을 확대 설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솔마을 5단지에 이어 구미동 무지개 4단지(563세대, 사업승인 신청)와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1,776세대), 야탑동 매화마을 1․2단지(1,747세대) 등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행정․재정적으로 지원, 지속가능한 재생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윤택하게 정주할 수 있는 ‘명품 성남’을 키워나간다.
 
도시재생사업
2017년부터 추진해온 수진2, 태평2, 태평4 맞춤형 정비사업과 태평2․4 도시재생사업은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 짓는다.
 
중점재생구역인 산성대로, 단대 논골 지역의 활성화 계획도 수립해 국․도비 확보를 위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도 차질없이 준비한다.
 
지난해 12월 수정커뮤니티센터로 이전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공동체와 도시재생을 활성화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 소규모 주민공모사업 등을 지원하고 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문화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지역문화 공동체 활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형 행복주택

성남시는 무주택 서민, 특히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을 위해 2018~2024년 총 7,222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정, 중원, 판교, 위례 신도시까지 여러 지역에 골고루 분포된 주택은 올해 2월 기준 1,614호가 건립됐고 1,544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이 중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로 특화된 판교 2테크노밸리 200호는 지난해 9월 입주했고, 성남 위례 470호는 올해 3월 중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시유지에 시가 직접 건설하는 행복주택은 단대동 60가구가 3월 20일 입주를 시작했고, 2024년까지 삼평동 667번지에도 행복주택을 건립, 판교테크노밸리 종사 청년층에게 공유형 주거시설을 제공한다.

시는 임대주택 외에도 야탑동 134-1번지(공영주차장 부지)에 242세대 규모의 주택을 직접 지어 분양한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은 올해 하반기 착공 및 분양해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거안정을 위해 무주택 저소득 250가구 대상 기존주택 전세 임대, 무주택 1인 청년가구 대상 ‘같이 살자 청년 셰어하우스’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정자동 한솔5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사업 승인
“ 감격스러워요.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싶어요”
 
성남시는 2월 23일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최초로 리모델링 주택조합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승인을 받은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는 한 달째 축제 분위기다.

11년 동안 이를 기다려 온 주민들은 조합원 단톡방을 통해 “감격스럽다”, “하루빨리 이주, 착공되기를 기원한다”, “주거환경개선이 너무 기대된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싶다” 등 서로 축하하며 순조로운 사업 진행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을 구자선 조합장(남)과 김인모 대의원(여)을 주택조합 사무실에서 만났다.

구자선 조합장은 변리 실무관리 30년 경력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리모델링 방식을 수직증축에서 수평증축으로 전환하고 일부 세대에 복층형 설계를 택했다. 조합장의 남다른 사업 감각에 조합원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심의를 거쳐 드디어 2월 23일 승인을 받았다.

“지난겨울, 난방에 문제가 생기고 배수관 역류 현상이 일어나는 등 주민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조합원들의 의견을 많이 경청했고 직접 민원을 해결하면서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이뤄낸 결과여서 정말 기뻐요. 사업승인으로 인해 불편함이 있겠지만 희망적인 상황인 만큼 감수하려 합니다. 올해 내 이주계획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성남시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008년부터 조합원 모임에 참여해온 김인모 대의원도 “2010년 조합설립인가 후 지금까지 어려운 일을 정말 많이 겪었지만, 수직증축에서 수평증축으로 변경하는 데 조합원 98% 찬성이라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주민들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