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1층에 설치된 성남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이 있었다.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2분기 75세 이상 어르신(대상 5만4,272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모의훈련이다. 예방접종센터는 4월 1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운영되며 접종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센터 운영 적정성 검토 및 이상 반응 등 돌발 상황에 대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사전 준비부터 접종 직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까지 업무 단계를 포괄해 훈련했다.
참여인원은 총 70명으로 행정인력 18명, 의료인력 15명, 유관기관 7명, 가상접종자 30명 등이다. 평가방법은 서류에 기반한 현장평가 시행 후 백신 이송 및 준비 과정은 평가위원이 공동으로 점검하고 모의환자 입장부터 시나리오 흐름에 맞춰 평가위원이 구역을 나눠 이동하면서 점검하는 형식이다.
모의훈련 순서는 현장 점검 후 백신 이송 준비를 마치고 발열체크 → 예약 확인 → 예진표 작성 → 이동, 대기 → 예진 → 백신 접종 → 접종 확인서 발급 → 관찰 종료 후 이상 반응 발생 및 이송 등 전반적인 예방접종 진행 과정이다. 당일 접종자들이 받는 예방접종 안내문에는 접종 시간이 기록되고 의사의 예진 후 환자 상태에 따라 관찰시간이 15분 또는 30분으로 나뉘게 된다. 접종자들이 받는 또 다른 예진표에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에 대비한 확인 사항들을 체크하게 돼 있다.
아나필락시스 발생 경우를 대비해 실제 의료진들이 환자를 응급처치 후 119 구급차에 실어 가장 가까운 차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을 훈련하기도 했다.
모의훈련에서 접종자 예진을 하고 아나필락시스 발생 모의 환자를 응급처치한 K의사는 “접종이 시작되는 실제상황 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기적이고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손, 발을 맞춰본 것이 실제상황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인자 분당구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넘은 지금, 4월 1일 75세 이상을 위한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된다. 최종점검과 훈련하는 과정을 통해 시정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영근 부시장은 오늘 예방접종센터의 모의훈련에 처음부터 끝까지 2회 참관을 하고 1회 모의접종자로 직접 훈련에 임했다. “준비는 99% 된 것 같다. 조금 미흡하거나 불편한 점은 보완해 예방접종 받는 분들이 조금도 불편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하겠다. 이제 희망이 보인다”고 밝은 전망을 펼쳤다.
모든 훈련을 마친 뒤에도 평가위원들과 관계자들은 조금의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점검을 이어갔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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