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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예방접종센터 둘째 날, 질서정연하게 접종 ‘원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4/03 [11:1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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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내 75세 이상 어르신 5만4,272명을 위한 백신 접종이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1층 예방접종센터에서 이틀째 시행되고 있다. 

 
▲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1층 접종센터 입구. 출입 확인과 발열 체크    © 비전성남

 
▲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1층 접종센터 입구     © 비전성남

 

접종센터 입구에서는 “체온계 앞에 서서 체온을 측정해 주세요”, “앞뒤 사람과 1m 이상 거리를 두고 들어가 주세요” 봉사자들의 안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들의 행렬이 조용하게 이어진다. 

 
▲ 접종자들의 예진표 작성을 도와주는 봉사자     © 비전성남

 
▲ 접종자들의 예진표 작성을 도와주는 봉사자     © 비전성남

 

군과 경찰은 백신보관실 앞에서 철저하게 출입자 모니터링을 하며 현장 경계와 질서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 해동한 백신을 희석해 분주하는 간호사들     © 비전성남

 
▲ 해동한 백신을 희석해 분주하는 간호사들     © 비전성남

 

간호사들은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 중인 화이자 냉동백신을 2~8도에서 3시간 해동시키고 해동한 백신을 희석 분주해 접종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한다. 분주 된 백신주사기는 접종간호사가 직접 이동 수령한다.  

 
▲ 접종자들의 현재 상태와 기저질환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의사들     © 비전성남
▲ 접종자들의 현재 상태와 기저질환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의사들    © 비전성남

 

의사들은 예진 시 접종자들의 현재 상태와 기저질환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접종을 할지 미룰지를 신속하게 판단한다.

 

여러 분야의 인력들이 자신이 맡은 분야를 잘 담당하고 있어 어느 한 곳에서도 큰소리 없이 원활하게 접종이 진행되고 있었다.

 
▲ 접종 중인 중앙동 거주 어르신     © 비전성남

 

센터 접종 둘째 날은 야탑1·2동, 중앙동, 금광1·2동의 어르신 432명이 접종을 한다.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많다 보니 접종 후 대기관찰 15분, 30분 두 구역 중 30분 구역에 앉아계시는 분들이 많았다.

 
▲ 중앙동에 거주하는 박해표 어르신     © 비전성남

 

접종 후 예방접종확인서를 들고 15분 관찰구역에 앉아계시는 박해표(중원구 중앙동) 어르신은 “언제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현재까지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 호주머니에서 타이레놀을 꺼내며 “혹시 열이 나면 먹으려고 미리 준비해 왔다”고 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 중앙동에 거주하는 박성환 어르신     © 비전성남

 

중앙동에 거주하는 박성환 어르신도 “주사를 맞았는데 통증이 하나도 없어 찌르는지도 몰랐다”며 “빨리 코로나가 없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현장에서 점검 중인 박인자 분당구보건소장     © 비전성남

 

박인자 분당구보건소장은 접종 둘째 날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첫날보다 많이 안정적이다. 모의훈련을 자체적으로 3번 했지만, 어제는 어르신들 버스 승·하차 시 사회적 거리두기 간격을 지키느라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늘은 질서정연하게 잘되고 있다”고 했다. 

 

첫날인 어제 접종한 어르신들 중 이상반응 유무에 대한 질문에 “다행히 이상반응이 나타난 분이 안 계셨다. 의사 예진 시 기저질환이 있고 당일 상태가 많이 안 좋은 분들은 다음에 접종하기로 미뤘다”며 “어제는 430명 중 402명이 접종했다”고 했다. 

 
▲ 백신전용 초저온냉동고에 대해 설명하는 김선희 지역보건팀장     © 비전성남

 

김선희 지역보건팀장은 “접종을 시간별 예약제로 하니 하루 만에 아주 안정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접종하는 어르신들의 연세가 있다 보니 보호자들이 한두 분 같이 오신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탁드리고, 너무 이른 시간에 오셔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보다 자신의 예약 시간에 맞춰오시면 좋겠다”고 했다. 

 
▲ 이상반응 관찰구역     © 비전성남

 

접종 부작용 증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어르신이 발생했을 경우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이뤄진 응급구조팀에서 즉시 응급처치실로 옮겨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구급차로 지정된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하기 때문에 보호자들도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군인, 경찰, 간호사, 의사, 공무원, 봉사자들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접종센터에 활기가 돌 듯이 코로나가 없는 활기찬 일상의 삶이 곧 우리 곁으로 오길 희망한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