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신흥공공예술창작소>가 7월까지 7명의 작가와 만나는 예술참여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술가 7인전>을 마련했다. 지역예술가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사회에 활력소를 주기 위해 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2021 지역예술단체 전시 연계 및 주민참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예술가 7인전>은 창작소 1층 전시공간에서 4월 5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7년 개소한 신흥공공예술창작소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창작자와 주민이 함께 지역의 역사와 환경,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공공예술로 실험하고 모색해가는 공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관기관인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성남지회와 경기민예총 성남지부, 가천대학교 등 성남에서 활동 중인 지역예술가 7인과 연계해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전시를 진행하고 창작소 입주예술가와 지역예술가 간 교류의 기회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그 첫 순서로 유명헌 서예가의 ‘캘리그라피로 좋은 글 쓰기’가 4월 5일부터 16일까지 4회 2주간의 수업을 시작했다. 창작소 1층 공간은 전시된 서예작품으로 가득했다. 화선지 위에 붓으로 획을 더해 좋은 글귀를 써내려 가는 주민들의 상기된 얼굴마다 몰입의 즐거움이 내려앉았다. 참여자들이 캘리그라피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그 곁을 오가며 돕는 서예가의 움직임이 바쁘다.
성남문화재단 창작지원부 조성란 과장은 “참여 주민들 모두 너무 즐거워하십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아도, 동네 가까운 곳에서 전시도 보고 재밌는 프로그램 참여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고요. 코로나19로 인원 한정이 있어 더 많은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지 못하는 것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더 지속적으로 펼쳐지기를 원한다는 의견이 잘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우리동네 예술가 7인전>은 7월 9일까지 2주마다 새로운 작가와 드로잉, 전통매듭, 얼굴스케치, 오일파스텔 풍경화, 공산품 예술, 재료를 이용한 선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주민들과 만난다. 참여는 전화 신청으로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한다.
신흥공공예술창작소 031-731-8047, 수정구 수정로228번길 12 (신흥동 3377)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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