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4월 23일 오후 신구대학교 식물원을 방문해 성남가드너 교육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앞서 식물원 내 카페에서 만난 전정일 신구대학교식물원장에게 은 시장은 “식물원이 정말 예쁘다. 저도 가끔 집에서부터 걸어오기도 한다. 우리 시민분들, 특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다”며 “현재 50여 분이 성남가드너 교육에 참여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 수료 후 자원봉사활동과 녹색일자리에 참여해 우리 지역사회의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실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 수료 시까지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전정일 원장은 “요즘 날씨가 좋고 튤립 시즌이다 보니 많이들 찾아 주신다. 물론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고 있으니 안심하시라”며 “성남가드너 과정은 작년까지 6기수가 수료하셨는데 다들 매우 만족하시고 가셨다. 올해도 50명 모집에 180분 넘게 지원하셨다”고 답했다.
은 시장은 “저도 며칠 전에 성남가드너분들과 함께 시청사 주변 산책길에 봄맞이 꽃들을 심어봤다. 삶 속에 식물이 들어오면 한층 풍요로워지고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이후 은 시장은 자리를 옮겨 성남가드너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교육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교육은 어떠시냐, 많이 배우고 계시냐”고 묻자 한 교육생이 “교육과정이 촘촘히 잘 짜여 있어 매우 만족한다”며 “교육도 교육이지만 이 아름다운 식물원에 매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제사보다 젯밥이 더 좋은 격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남가드너는 정원문화 확산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신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 운영하는 정원사 육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을 말한다.
실내 외 정원조성과 유지관리에 대한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2015년 시작해 현재까지 284명이 수료했다. 시에서 1인당 교육비 65만 원 중 40만 원을 보조한다.
현재 7기 교육을 진행 중으로 사전 신청한 50명의 성남시민이 금요일반(25명)과 토요일반(25명)으로 나뉘어 교육에 참여해 정원 꾸미기의 노하우를 배운다.
각 분야 전문가(15명)가 14회 과정의 이론·실습 교육을 해 식물과 환경, 정원 수목의 종류와 특성, 병충해 관리, 전지·전정, 월동관리, 나무 심기와 물주기, 잔디관리, 정원의 이해, 정원계획, 실외 정원조성에 관한 수업을 받는다.
교육을 마치면 생활 주변 마을공동체 등에 참여해 자신만의 정원을 직접 만들어 가꿀 수 있고, 녹색 자원봉사자로서 시민 주도형 한 뼘 정원 만들기 등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정원문화 확산 활동을 한다.
2021. 4. 23.(금) 성남시 공보관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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