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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영양도 챙겨 드리고 이웃의 안부도 살핀다

수정구 ‘정성 가득 든든 한 끼’ 영양죽 사업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5/26 [09:3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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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일 오후 3, 수정구청 1층 로비에 수정구 관내 취약계층 50세대에 영양죽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정성 가득 든든 한 끼사업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천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수정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이다.

 

치아 부실 혹은 질병으로 음식을 씹어 삼키기 어려운 홀몸어르신 및 사례관리대상자에게 매주 15개월간 지원한다.

 

▲ 이순규 수정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김기영 수정구청장, 성남시니어클럽 이경분 관장(오른쪽부터)

 

▲ 정성 가득 든든 한 끼 사업 계약식

 

영양죽은 노인 일자리 창출 기관인 성남시니어클럽 밥이랑 국시랑이 맡는다. 위생적인 환경과 신선한 재료,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들깨죽, 전복죽, 야채죽 등 계절에 맞는 다양한 죽을 어르신들이 조리한다.

 

매주 화요일 죽을 만들어 만든 그날 수정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각 가정에 방문 전달한다. 죽을 전달하며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식사도 챙기고 안부도 확인한다.

 

▲ 성남시니어클럽 이경분 관장과 수혜자 어르신

 

이 과정에서 가족, 이웃과의 관계 단절로 고통받는 대상자가 확인되면 사회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말벗서비스, 외출동행 같은 정서 지원 서비스도 함께 할 예정이다.

 

김기영 수정구청장은 영양죽 사업은 틈새를 찾은 사업이다. 섭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100세대 정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 소고기죽, 전복죽과 밑반찬

▲ 수정구 지역사회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어르신에게 죽을 전달하고 있다.

 

525, 각 가정에는 소고기죽과 전복죽이 배달됐다. 보관과 취식이 편리하도록 일반 매장에서 한 끼 분량으로 나오는 양을 작은 그릇 두 개에 나눠 담았다.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배달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치아부실이나 질병으로 음식을 씹을 수 없는 사람들은 혜택을 볼 수 없었다. 이번 영양죽 사업은 또 다른 우리 이웃을 돌아보는 사업이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