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개발은 곧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된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문수모(48·서현동·사진) ㈜링키지코리아 대표. 수없이 많이 만나게 되는 전문 경영자나 임원들의 공통된 특성은 바로 폭넓은 인간행동과 심리의 이해로부터 온다고 말한다. 문 대표는 삼성그룹, 외국계기업 그리고 유수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한 후 미국에서 조직심리(조직개발)분야의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귀국해 현재 미국에서 리더십 분야로 가장 유명한 컨설팅회사인 링키지(Linkage)社의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문 대표는 링키지사의 비즈니스 영역이 경영자나 관리자들의 리더십 개발에 필요한 개인 코칭 및 사람들의 리더십 향상에 관한 조언자 역할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행동이나 심리에 관한 책을 자주 접한다고 한다. 그는 “햇빛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클수록 그림자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많은 경영자나 임원들을 만나보면 내면에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그림자>(이부영)를 소개했다. 인간내면을 들여다본 분석심리학 탐구서로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놓은 책이라고 한다. 그는 또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을 통해 나 자신의 자아도 발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최근에 번역된 <스눕(Snoop)>(샘 고슬링)은 그러한 면을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는 좋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다른 사람의 지적 수준, 취향, 성향 등을 알려는 시도를 통해‘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를 볼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해 준다고 한다. 요즘 문 대표는 “주중에는 고객들을 만나고 주말을 이용해 책을 읽는다”고 한다. 마음과 머리가 복잡할 때면,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책 <무소유>(법정)를 읽어보기를 권했다. 문수모 대표가 추천하는 책 1. 법정·류시화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스님의 잠언 모음집 2. 이어령 <지성에서 영성으로>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