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남시립합창단의 2021년 첫 번째 기획연주회가 열린다. 타이틀은 ‘세계합창일주-여행을 떠나요!’다.
연주회를 위해 애쓰는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풍성한 열매가 돼 시민들에게 안겨지길 기대한다.
제주도에서 출발한 여행은 김동률 <출발>, 최성원 <제주도의 푸른 밤>으로 막을 열고 아시아의 일본, 필리핀, 인도와, 러시아, 이스라엘의 대표곡들을 소개한 후 아프리카 잠비아와 케냐의 노래를 선보인다.
이어 유럽으로 건너가 이탈리아, 프랑스, 아일랜드의 명곡을 소개하고 남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 브라질, 멕시코를 거쳐 북아메리카에서 엔딩을 맞는다.
이 여정에서 아이랜드 포크송 대니 보이(Danny Boy), 셰넌도어(Shenandoah), 멕시코 민요 라쿠카라차(La Cucaracha) 등 각 나라별 대표 노래들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여행을 제한받는 시민들을 위해 합창으로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관객들은 항공 GPS 영상 등을 보며 다양한 국가들을 마치 함께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세계합창일주는 관객들이 연주회를 통해 각 나라들의 특징을 잘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지 그 나라 음악가들이 작곡한 곡이나 그 나라 언어만으로 노래하는 것을 넘어, 최대한 민속적 선율을 담고 있는 합창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음악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별 합창음악의 맛을 더욱 생생하게 살려줄 전문 타악기 주자인 고동현의 협연도 기대된다.
그는 JK Art Company, 라퓨즈 앙상블, 코리아 아르츠그룹, Musica Intima 퍼커셔니스트로 활동했으며 다수의 합창곡 음반녹음 및 유명 가수들의 연주에 참여한 이 분야 최고의 퍼커션이다.
그의 옆에서 연주를 듣고 있으면 여러 나라의 특징적인 악기 소리와 자연에서 솟구치는 음향과 리듬을 한 사람이 이렇게 다양하게 연출한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티켓은 전석 5천 원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장 총 좌석 수의 30% 정도만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성남시립예술단 및 성남아트센터 회원을 비롯해 성남시민과 함께 성남 소재 기업체 직장인들에게도 30% 할인율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기 바란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성남시립합창단의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손동현 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코로나 방역으로 계속되는 거리두기로 인해, 이전에 우리가 누렸던 많은 일상의 즐거움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시민들을 위해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전 세계 12개국의 합창 음악을 멋진 비행기 여행 영상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일상이 답답하고 힘드신 분들. 저희들과 힐링여행을 함께 떠나요!” 힘차게 외치는 손 감독의 목소리에 선뜻 여행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음을 느낀다.
시민 여러분! 설레는 여정의 시작을 성남시립합창단과 함께해 보실까요?
문의: 성남시립합창단 사무국 031-729-4807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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