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최병주) 사무실에서 코로나시대 든든한 백신 역할을 해주는 마스크 나눔이 있었다. 성남시 중원구 사기막골로 177 소재의 마스크 제조·판매 업체 아세아도(주)가 KF94 보건용 마스크 5만 장(6천만 원 상당)을 통 크게 기부했다.
아세아도(주)의 김희성 대표는 “기부한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히 잘 배분되지 않고 특정 집단으로만 전달되기도 해서 나눔의 의미가 무색해질 때가 있다.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희망한다”며 성남이로운재단에 기부했다.
김 대표의 뜻에 따라 성남이로운재단은 7월 20일 성남시자율방재단과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 1차로 1만5천 장을 배분했다.
8월 3일에는 성남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성남시아동청소년그룹홈연합회, 태평4동 복지회관,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 청년맞춤제작소in성남, 디딤돌학교, 종합자원봉사단체 다봄, 더나눔봉사단, 성남직능플랫폼, 더조은학부모봉사단, 더(The)조은봉사회 등 11개 단체에 2차 배분했다.
2018년 4월에 설립된 아세아도(주)는 보건용 마스크 전문 생산기업이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KF 인증 보건용 ‘미마마스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가 일상이 된 시대에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위해 마스크 무게를 줄였다. 또 고급 탄성 부직포를 이용해 편안한 착용감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2021 대한민국 소비자브랜드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세아도(주)는 지난 마스크 대란 때도 1천 원 대의 가격을 고수하며 착한 기업으로 소문이 나 있다. 이 착한 기업은 판매한 마스크 한 장당 한 장을 기부하는 기부릴레이를 펼치며 서울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했다.
2020년 3월에는 성남시에 7,500장을, 2021년 2월에는 성남시의료원에 8만 장과 인천시민재단에 4만 장을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 김의회 센터장은 “노숙인들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이 안전이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마스크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태평4동 복지회관 한숙자 관장은 “복지관으로 후원 물품이 오면 전체 복지관과 똑같이 배분하는데 이용자 규모가 1천 명 단위 규모인 우리 복지관은 물품이 턱없이 부족했다. 오늘은 기관의 사정에 맞게 잘 배분해 지원해주셔서 더 감사하다”고 했다.
회원들이 월 회비를 모아 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매주 반찬 나눔을 한다는 더(The)조은봉사회 강혜진 대표는 “봉사를 하다 보면 형편이 어려워 1회용 마스크를 빨아 쓰시는 경우도 봤다. 이런 어르신들에게 정말 소중한 나눔이 될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렇게 감사한 마음들이 모이면 나눔은 더 아름다운 빛을 낸다.
성남시 비영리 공익모금기관인 (재)성남이로운재단은 아동·청소년의 미래세대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공익적 활동을 하는 대안단체 지원 사업을 하며 성남시의 다양한 문제와 대안을 위해 ‘1% 기부와 나눔의 생활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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