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진미석)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성남금융고등학교 항공관광경영학과 학생 43명과 함께 ‘판교대학 직업탐색학과’를 진행 중이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1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학교연계 청소년활동분야’로도 선정된, 삶의 터전에서 배우는 진로체험교육이다.
지난 6월 25일 입학식(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개최되며, 판교마을 25통과 판교기업 직업인 강연 2회, 판교마을 25통 직업체험 6회, 판교기업 방문, 졸업식(결과공유회)까지 총 11회 운영 예정이다.
입학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접어들며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나, 8월 26일 CNC세계식문화연구소 박연경 요리연구가와 함께 세계요리체험(찹스테이크 만들기)을 시작하며 직업체험실습이 재개됐다.
학생들은 직업체험실습으로 배운 레시피를 응용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었다. 11회차 수업에는 최종활동내용 공유와 함께 ‘나만의 레시피’북을 제작해 결과물로 제출하며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9월에는 소담시루와 함께 ‘천연재료를 이용한 퓨전떡과 강정 만들기’를 주제로, 앙금플라워 컵케이크·쌀강정·송편 만들기 3회가 계획돼 있다. CNC세계식문화연구소와 함께 스파게티 만들기 등 2회의 직업실습도 진행된다.
10월에는 판교기업 방문 및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직업인 강연을 듣고 웨딩플래너라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고 왜 하는지 알게 됐고,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반려동물 MC 강연을 들은 후, 생소한 직업이었지만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반려견 에티켓 시간에 직접 강아지와 실습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강사님들의 열정이 돋보여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의 수업도 기대돼요.” “직업을 선택할 때 내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잘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판교대학 직업탐색학과’를 기획한 천은희 청소년지도사는 “수련관의 인프라(판교25통과 판교인근 기업연계)를 활용해 취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진로탐색, 마을·기업·학교가 연계된 직업 체험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진로 탐색은 청소년기의 가장 중요한 과업 중 하나다. 마을과 기업이 학교와 연계해, 이론과 실기를 통한 직업 체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판교대학 직업탐색학과.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학과에 다양한 학생들이 포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