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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 김상일 캐슬파인 리조트(주) 사장

  • 관리자 | 기사입력 2010/10/21 [13:5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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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변신을 거듭하는 영화 같아”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영화와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상일(61·분당구 수내동·사진) 캐슬파인 리조트(주) 사장. 경기도 여주에 있는 골프장에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접목을 시도해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은 대학 졸업 후, 종합무역상사 등 17년의 무역상사 생활을 뒤로하고 44세의 나이에 전 세계 남녀노소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세계적 미디어그룹 월트디즈니 코리아에서 영화사업부 담당 사장으로 15년간 영화와 더불어 일했다. 만화영화뿐만 아니라 전 장르의 영화를 수입 배급하고, 폰·세븐데이즈·더 게임·천년학 등 20여 편의 한국영화 투자제작 배급에 참여했다.

그는 “월트디즈니(Walt Disney)가 아주 작은 아이디어로 창작한 ‘미키 마우스’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꿈을 주며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된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잖아요. 한사람의 리더가 어떻게 커다란 변화와 또 미래를 만들어 내는가를 체험했다”고 한다. 

그 후, 리더의 선택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21세기 리더의 선택』(피터 드러커 외)을 경영 필독서로 소개했다. 주로 경영 관련 서적을 즐겨 읽는 편인데, 최근에 인상 깊게 읽은 책으로『혼·창·통』(이지훈)을 소개했다. 그가 영화 산업을 떠나 골프장 경영자로 있는 ‘캐슬파인 골프 클럽’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골프클럽이다. 

골프와 오케스트라와의 만남을 봄·가을 두차례 갖고, 얼마 전엔 중국 북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화가의 미술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또 지역 주민과 직원들을 위한 영화 상영을 골프장 앞 광장에서 실시하면서 광장문화도 전파하고 이를 통해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친환경 골프장을 지향하면서 그가 직접 참여하고 있는 슬로우 시티 운동을 경영에 접목해 자연을 그대로 유지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그는 아직도 『삼국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읽으면서 지혜를 얻는다고 한다. 김사장의 영화와 같은 인생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일 사장이 추천하는 또 다른 책
민경조『논어 경영학』논어에서 배우는 경영과 리더십의 요체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