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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승부한다! 성남시의료원 흉부외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9/29 [10:2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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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는 인체 중 흉부, 즉 가슴에 위치하는 심장, 폐, 기관, 식도, 대동맥 등 생명 유지에 기본이 되는 중요 장기의 질환과 흉벽, 종격동, 횡격막, 늑막 등에서 발생된 질환을 진단하고, 주로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전문 진료 분과다.

 

진료영역은 흉부 악성종양(폐암, 식도암, 흉벽암, 흉막암, 난치성 흉부암), 기흉 최소침습 수술(통원·단기입원 클리닉), 흉부 외상, 염증성 폐질환, 호흡기 중환자치료다.

 

▲ 박준석 과장 수술장면     ©비전성남

 

▲ 박준석 과장 외래진료장면      ©비전성남

 

▲ 에크모 치료 환자 퇴원 기념식     ©비전성남

 

흉부외과는 ‘외과의 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박준석 과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공의·전임의·임상조교수를 마치고 대아한도병원 흉부외과장, 분당차병원 조교수를 거쳐 성남시의료원 흉부외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1천만 명이 거주하는 경기도의 공공의료원 중 흉부외과 의사는 박준석 과장이 유일하다. 흉부외과 치료가 필요한 폐질환 코로나19 환자가 생사의 갈림길에 섰을 때 소생시키는, 정말 소중한 흉부외과 의사다.

 

그는 국내 최초 기흉 단기입원 클리닉을 운영할 정도로 기흉 치료의 대가다. 성남시의료원에서 수술받는 기흉환자의 대부분은 수술 다음날 바로 퇴원 가능하다.

 

또한 보험급여가 가능한 환자 맞춤형 조립식 흉벽재건 보형물을 개발한 세계 최초, 국내 최고 의사다. 물론 최첨단 기술인 3D 인공흉벽 보형물이 국내에도 개발돼 있지만, 급여가 되지 않아 제작에 시간이 걸리고 비용은 수천만 원에서 일억을 호가한다. 보험이 되는 조립식 흉벽재건 보형물을 만들어 수십만 원에 가능한 길을 연 개척자다.

 

 

박준석 과장은 “성남시의료원 흉부외과는 공공병원이 기초적인 치료, 수준 낮은 진료만 가능하다는 편견을 깨트리고 대학병원 수준 그 이상의 진료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험급여체계의 범위 안에서 비급여 진료를 최소화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최소침습 암수술을 시행하고 있고 복합적인 기저질환으로 인해 입원과 치료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환자들도 걱정 없이 입원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짜여져 있는 한국의료시스템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불안감과 부족한 정보로 인해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환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집중하는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흉부외과 단체사진. 왼쪽부터 임성희, 손지언 간호사, 박준석 과장, 정윤지 전담간호사, 김나리 간호사     ©비전성남

 

성남시의료원 흉부외과에서 생명을 건진 사람들

 

#사례1 53세 이 모 씨는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인공호흡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폐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체외막산소화장치, 즉 에크모(ECMO) 치료를 시행했다.

 

에크모(ECMO)란 환자의 폐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때 환자의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해 다시 몸속으로 넣어 주는 기계순환호흡보조 장치다. 에크모 시행 59일째 되는 날 장치를 제거했으며, 적극적인 호흡 및 보행재활을 통해 자력으로 호흡하며 걸을 수 있는 상태로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하게 됐다.

 

#사례2 77세 이 모 씨는 산에 밤을 따러 갔다가 추락해 우측 흉벽이 크게 함몰되고 좌측 신장이 파열됐다. 흉벽함몰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응급 흉벽 정복고정술을 시행했다.

 

수술 이튿날부터는 좌측 신장파열이 진행돼 혈액과 소변이 복부에 차올라 영상의학과 및 비뇨기과의 도움을 받아 혈액과 소변을 배출하는 시술을 했다. 장기간의 치료와 반복되는 수술, 시술을 잘 이겨내고 환자는 수술 한 달 뒤 무사히 퇴원했다.

 

#사례3 76세 허 모 씨는 우측 폐의 중앙부를 침범하는 큰 폐암으로 우측 폐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환자는 폐암이 진단된 후 치료비용과 치료의 어려움을 걱정해 치료를 포기하려 했으나, 꾸준한 상담과 설득으로 치료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고, 큰 수술을 무사히 이겨내고 잘 회복했다. 3기B의 진행성 폐암으로 진단됐음에도 1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사례4 40대 환자는 폐섬유화증으로 폐이식만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하지만 폐기능이 양측으로 악화돼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반복적인 기흉이 발생했다. 이식 순번이 되지 않아 이식을 기다리면서도 위험한 기흉이 생길 때마다 의료원 흉부외과에서 즉각적인 처치를 받았고, 마침내 기적적으로 상급병원에서 폐이식을 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성남시의료원 흉부외과의 특장점

대학병원급 이상의 진료가 기능하다.

폐암․흉부암 수술은 물론 흉부외상과 기흉 등 전반적인 진료 가능

응급 상황에서 에크모 장비 및 운영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