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향군의 날을 앞두고 성남시재향군인회(회장 우건식)를 찾았다.
재향군인회는 전쟁 중인 1953년 부산에서 국군을 지원하는 법률단체로 30만 명이 서명에 참여해 창설됐다고 한다.
병역의무를 마친 전역 군인들의 친목 도모와 국가발전, 그리고 사회공익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법에 의해 설립된 공공단체로 회원은 군 복무를 마친 자, 군번을 소지한 자이며 회비를 낸 회원을 정회원으로 한다.
성남시재향군인회는 1971년 3월 정기총회를 거쳐 창립됐다. 1대 김창식(전 육군 대위) 회장의 2년 재임을 시작으로 18대까지 이어졌다.
2018년 1월 제48차 정기총회에서 우건식 회장이 제19대 회장으로 취임, 현재 성남시재향군인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해 향군 향악단 발대식을 하고 자체 행사를 지원했다. 1999년 9월 향군여성회(회장 김영숙)를, 2004년에는 향군 청년단을 창립했다.
성남시재향군인회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전방역단 활동과 접종센터에서 3차까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222개 시·군·구 중 2012년 ,2020년 두 차례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할 만큼 든든하고 단단한 조직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 안보교육, 안보대응 활동, 시민복지증진, 지역화합 및 사회발전공헌을 목적으로 건립된 향군회관은 안보계도 교육, 안보 행사, 안보대응활동, 참전용사 위로 행사, 코로나19 봉사 등 성남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육·해·공군, 해병대 등의 정회원 1만9,457명이 소속돼 있다.
재향군인회는 매월 자문위원회, 이사회, 여성이사회, 청년단이사회를 열고, 분기별 동 회장 회의, 격월로 실시하는 ‘향군그린 봉사회’ 활동으로 조직 정예화와 조직 활동의 결속을 다진다.
우건식 회장은 '책임을 맡아 있는 동안은 책임값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
“40년 향군 열정을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명예에 목숨 걸진 않습니다. 국가 안보와 관련해 우리 재향군인회가 무엇을 하고 있고, 안보 도시로서의 한 축을 감당하고 있다는 자부심만큼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할 말은 하고 행동으로 보여 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1970년부터 성남인으로 살아온 우 회장은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을 목격했던 시절 이후 성남이 오늘날 이처럼 발전한 계기도 성남의 살아있는 시민 정신이 그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시민들께 “우리 모두 자유와 행복을 맘껏 누리시고, 대신 안보의식이 허술해지면 절대로 안 됩니다. 향군에 관심과 동참해 줬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안보의식을 강조했다. 군번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향군회원이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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