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018년 9월 청년기본조례 일부개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년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조례를 보완·신설해 청년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정비해 성남시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제1기 성남시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9월 1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은수미 시장을 포함해 공무원 당연직 위원 6명과 청년 14명, 시의원 2명, 청년정책 전문가 4명의 위촉직 위원 20명으로 총 26명이다. 이 중 과반 이상을 청년이 차지하도록 구성해 가능한 많은 청년들을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케 했다.
위원회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 가능하다. 회의는 연 2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공동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임시회를 소집하게 된다.
위원회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변경 관련 사항과 연도별 시행계획의 추진실적 평가, 청년정책 시행을 위한 관련 사업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조정하게 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청년정책의 기반과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성남시 20만 청년의 대변가로서 그들의 앞길을 위해 함께 소통하며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공동위원장으로 자청한 청년위원 3명 중 투표를 통해 백승현(31) 위원이 선출됐다.
청년명예부시장을 겸임하는 공동위원장은 앞으로 청년 대표로서 전문성과 당사자성을 갖고 시정 관련 주요 행사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시와 청년 간 교량 역할을 담당하며 청년정책을 주도하게 된다.
해외에 거주하다 군복무를 위해 한국에 왔고, 전역 후 창업해 성남산업진흥원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판교 LH창업지원주택에 거주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백승현 공동위원장의 소감과 각오를 전한다.
백승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공동위원장 (31세, (주)월리 CEO) 공동위원장이 됐다는 것이 아직은 낯설지만 매우 설렙니다. 뛰어난 능력과 꿈을 가진 청년정책조정위원님들과 함께 성남시 전체 청년들을 대표해 우리의 앞날과 희망을 만들어가게 돼 너무나 영광입니다.
아직은 정책에 대한 전문 지식은 많지 않지만 청년으로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가장 우선돼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정책에 대해 거창한 단어들보다 우리 청년들에게 친숙한 단어들로 소통하며 청년들과의 거리감 없는 편안한 카페 같은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정책에 대한 지식과 흐름을 빠르게 터득해 더욱 쉽고 정확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청년들을 돕고 있는 역량 있는 위원님들과 함께 항상 청년들과 가까이 있는 성남시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소통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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