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치료하고 자주 돌보며 언제나 위로하자 .’ 미국 의학자 트 뤼 도 (E. L.Trudeau) 동상에 새겨진 의학 본연의 목표에 대한 글귀를 늘 마음에 새기며 환자를 대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한수(50·분당구 서현동·사진) 박사는 우리나라 심장병 권위자다. 현재 연세대 의대와 서울 삼성의료원 심장센터 외래교수, 분당 21세기의원 대표원장으로 있으면서 고혈압과 심장병의 진료와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 김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전문의와 심장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NH(국립보건원)에서 연구원 역임 후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아주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로 활동했다. 1998년에 국내 최초로 관상동맥성형술 후 재협착에서 방사선 치료 시술을 성공하기도 했다. 그는 주말에 서점에 들러 의료관계 서적이나 병원 경영서를 주로 찾아 읽는다며 최근에 읽은 책으로『길을 열다』(마쓰시다 고노스케)를 소개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경영의 신(神)’이라 불리는 저자가 일생에 걸쳐 쌓아올린 인생철학과 경영 원칙을 담은 것입니다.” ‘성공은 똑똑한 사람의 몫이 아니다. 우직하게 원칙을 세워 실천하는 사람의 몫이다’는 저자의 글을 인용하면서 “쉽게 볼 수 있으면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어 직원 모두에게 선물한 책”이라고 했다. 김 박사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우리나라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 심장병이라며 평소의 습관과 생활방식을 되돌아보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외래진료를 하면서 환자들에게 병에 대해 여유있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환자나 가족들에게 좋은 안내가 될 만한 지침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직접 책을 썼습니다.” 그 책이 바로『김한수 박사와 함께하는 알기 쉬운 고혈압·심장병이야기』이다.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 박사는 가장 믿을 수 있고 친근한 의사로서 환자들 앞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수 박사가 추천하는 또 다른 책 이어령『지성에서 영성으로』대한민국의 지성, 이어령의 신앙고백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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