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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 발을 소중하게 여기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관리자 | 기사입력 2010/11/22 [14:1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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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본능적인 매력발산의 원천이라고 한다. 

그런 매력적인 발은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94개의 근육, 7200개의 말초신경이 조화롭게 작동해 우리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해 주며, 제2의 심장으로서 온몸의 혈액순환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발은 평소에도 지면의 정보를, 대뇌에 끊임없이 감각적·균형적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의입력창구다.

또한 적신골격의 기둥역할을 하는 척추와 두 다리에 대해, 발은 주춧돌 역할을 한다. 

골반과 척추를 아무리 잘 교정한다 해도 발에 변형이 와 있다면 골반과 척추의 변형을 유발할 가능성이있다. 

따라서 발의 구조적인 문제는 전신의 기능적인 문제와 상관성을 갖기에 신경학적, 구조적, 내분비나 자율신경
적인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대인의 소홀한 발관리

한의학적으로도 발에서는 인체의 가장 중요한 선천과 후전의 원기를 주관하는 肝腎(간신)과 脾臟(비장)의 경
락이 시작되고, 체내의 장기와 반응하는 경혈이 다수 존재하며 대뇌 및 소뇌와 수많은 정보를 순간순간 주고받으면서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곳이므로 ‘인체의 축소판’이라 부른다.

발이 건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손과 비교해서 발에 별다른 관심을 갖고 있
지 않다.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여러분의 발을 보고 만지는지, 혹시 병원균이 많다고 멀리하지는 않는지?

현대인은 과거 조선시대의 사람보다 발의 다양한 근육을 사용할 기회가 매우 적고, 다양한 모양의 지면을 접촉
하면서 보행할 기회가 매우 적다. 게다가 통이 두꺼운 신발이나, 하이힐을 하루 종일 신고 걷게 됨으로써 발에 가혹한 고통을 주기 쉽다. 

그래서 급·만성통증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발과 척추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며, 발과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실조를 야기하는 등 발에 대한 문제는 발만의 문제를 벗어나 전신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발 관리로 전신 기능개선 가능

발을 잘 관리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갖는다. 

발과 연관된 국소부위의 통증과 변형뿐 아니라 전신의 구조적 변형의 예방과 교정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발과 상응하는 인체 전신의 기능개선을 가능하게 한다. 

흔히 하는 발 마사지나 족탕, 그리고 적절한 신발의 선택은 발과 전신의 질병예방과 치료를 도모할 수 있다.

발에 대한 적절한 신경자극은 대뇌와 소뇌 등 뇌 전체와의 대화다. 

자신의 발바닥을 자극하거나, 부모님이나 자녀의 발바닥을 주무르는 것은 자신의 뇌나 상대방의 마음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발 마사지는 상대방과 의 교감을 통해 강한 유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자녀의 뇌 발달을 기대한다면 발바닥의 신경자극이 꼭 필요하다.


과한 마사지는 오히려 통증 불러

하지만, 너무 강한 자극의 마사지는 도리어 통증전달신경섬유를 자극해 통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내부장기의 기능이상을 일으킨다. 그래서 무리한 마사지는 몸에 해롭다. 

공원에서 지압코스로 마련된 자갈이 박힌 길을 걷는것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통증이 너무심한 경우가 있다. 이것이 무리한 자극으로 통증 신경을 자극하는 대표적인경우다.

지압자갈길 걷기가 심한 통증을 불러온다면 하지 말라. 무리한 자극과 마사지는 몸의 어떠한 부분이라고 득이
되지 않는다. 특히 7200개의 신경이 몰려 있는 예민한 발바닥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발을 통한 뇌와의 부드러운 대화는 통증의 조절뿐 아니라 내분비계와 자율신경계의 정상적인 조절을 가능하게 하지만, 지나친 통증성 대화는 뇌에 괴로움만 주고, 근골격계의 이상증상뿐 아니라 이와 대응하는 내부장기의
기능저하나 기능이상을 불러온다. 

언제나 과함은 모자람보다 좋지 않다. 여러분이 하루에도 몇 번씩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는 만큼 발에도 많은 관
심을 가져준다면 포함한 전신 기능에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요즘같이 단풍구경을 위해 수고가 많은 발을 위해 조금의 시간을 할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