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부터 11월 마무리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수업으로 진행해 온 ‘경기도 꿈의 학교’가 복정동에서 열렸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식물을 접하고 꽃을 통해 마음의 휴식과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환경을 지키고 자연을 사랑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김형현 강사는 “지난 11월까지 10차 수업을 하면서 요리시간과 어린이들이 파티숍을 꾸미는 체험학습까지 모두 마무리했어요. 코로나19 심각 단계에서 수업을 쉬기도 했지만 6개월간 긴 시간을 함께한 꿈의 학교 어린이들을 칭찬해 주고 싶어요”라고 했다.
꿈 장 채희준 어린이가 신청, 선생님들이 함께 기획하고 아빠 엄마의 일터(복정동 알랑치킨)에서 ‘마을 속 창작예술학교’ 수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꿈을 위해 선뜻 장소를 내어준 알랑치킨 대표는 어린이들이 맘껏 행복한 꿈의 학교를 응원해줬다.
채희준 꿈 장은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송편을 직접 만들고 쪄서 맛 보며 즐거웠어요, 꽃다발을 만들고, 다육식물을 알아보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좋았어요.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라며 다음이 또 기다려진다고 했다.
이정현(대일초 5) 어린이도 소감을 말했다.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것을 좋아해요. 꽃을 다루는 수업시간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재미있었어요. 꽃꽂이, 아크릴화를 하는 시간은 코로나의 두려움을 잊게 해줬어요. 계절이 바뀌면서 친구들과 재미와 보람을 느꼈어요.”
10회를 진행한 수업은 아크릴화, 미니 화환 만들기, 떡 만들기(송편), 꽃꽂이, 용돈 박스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꾸미기(스칸디아모스), 다육식물 알아보기(성장체험), 파티체험(파티장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수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해가는 아름다운 시간이 진행됐다.
김형현 강사와 이은영 마을 교사는 코로나19로 마음대로 나가 놀 수도 없는 아이들의 마음에 활력소를 심어 주기 위해 ‘마을 속 식물 창작예술’로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일주일마다 만남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놀이처럼 진행되는 과정들을 즐겁게 이어가면서 자신들의 성과물을 보며 좋아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성남, 아이들이 함께 꿈꾸는 '꿈의 학교'를 다음에도 꼭 기대해 본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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