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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싱글을 위해! 사회적 가족도시 성남의 1인가구 지원

안전, 돌봄, 생활지원서비스, 간병비 등 맞춤서비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12/23 [21:5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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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자의 가정에 방문해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모습     ©비전성남

 

▲ 중장년 1인가구에 설치된 안전알림IoT기기     ©비전성남

 

2022년부터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1인가구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어떤 정책이 있는지 살펴봤다.

 

성남시는 1인가구가 전체 세대의 3분의 1을 차지(11만5,433가구-전체 가구의 31.2%, 2020년 통계청 자료)하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청년층이 39.6%, 중장년층이 39.3%, 노년층이 20.4%로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성남시 1인가구의 주를 이룬다. 남성은 청년·중장년, 여성은 60세 이상 고령이 많다. 이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위한 정책이 다각도로 시행되고 있다.

 

1인가구지원팀 유지은 주무관은 “2019년부터 1인가구 정책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인식개선, 사회적 고립 예방, 안정적 생활기반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먼저 중장년 1인가구 실태조사 후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안전알림서비스가 있다. 움직임 및 실내 온도, 조도 등을 감지해 실시간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서비스 대상자와 복지통장, 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주민과 1:1 매칭을 통해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이를 매개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정서적 지원까지 이어가고 있다.

 

유지은 주무관은 “2021년 사업 실시 후 고독사 사례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긍정적 인식이 많아져서 1인가구에서 추가로 IoT 설치를 요청하는 사례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9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례자를 발굴, 노쇠하고 장애, 질병이 있는 대상자들에게 형광등·수전 교체 등 생활지원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청년층 1인가구를 위한 행복주택과 셰어하우스(같이하우스)도 운영 중이다. 성남시 소유 아파트를 활용, 무주택 1인가구(여성 청년)를 위해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셰어하우스(중원구 성남동 소재)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소형 주택 공급도 계속해 2024년까지 삼평동 2030세대 공유형 주택 100호 등 소형 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공유주방 사업인 ‘함께해요~ 우리동네 같이부엌’, 1인가구로 구성된 동아리모임 육성·지원, 혼자 사는 여성 100가구에 무료 지원되는 ‘365우리집 지킴이 4종 세트(스마트 초인종, 현관문 보조키, 문열림 센서, 창문 잠금장치) 지원 사업’도 호응이 높다.

 

요즘은 경기도 최초로 시행하는 저소득 1인가구를 위한 간병비 지원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기준 중위소득90% 이하(월소득인정액 182만7,830원 이하)의 1인가구가 대상이며 병원(관내 2차 의료기관)에 입원해 간병업체(협회)를 통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하루 간병비는 10만 원 기준 70%(하루 최대 7만 원, 연 최대 21만 원)다.

 

1인가구원 김ㅇㅇ 씨는 “사실 갑자기 입원이라도 하면 도와줄 사람이 없는데, 어쩌나 하는 게 큰 걱정입니다. 간병인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으니까요. 시가 간병비 지원을 해주니, 마음이 참 든든합니다. 나도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라고 반겼다.

 

간병비를 지원받으려는 대상자는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성남복지이음→복지정보→1인가구지원서비스→커뮤니티→공지사항), 간병사실확인서 등의 서류를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해야 한다.

 

시는 선정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 뒤 본인 계좌로 간병비를 입금한다. 

 

1인가구 지원정책이나 복지서비스는 성남복지이음(http://snbokji.net)→복지정보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1인가구가 자칫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촘촘히 살피는 사회적 가족도시 성남의 ‘1인가구 지원정책’이 더욱 기대된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