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오후 성남시 복지국장실을 찾은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여지회) 임원들을 허은 복지국장이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은 여성지도자협의회(회장 정순아) 회원들과 임원들의 후원금으로 쌀(10kg) 100포를 마련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큰 나눔을 해줘서 힘이 될 것”이라며 허은 복지국장은 고마움을 표했다. 최진숙 여성가족과장은 1기부터 14기까지 오랫동안 활동해 온 회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정순아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한 나눔을 하기로 했어요. 회원들의 후원으로 전달되는 작은 정성이 큰 응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라며 여성가족과와 동행해 쌀 100포를 복지국에 전달했다. 이 쌀은 여성의쉼터와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 각각 전달됐다.
새해에는 기수별로 야탑역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지난해 2월 분당 효자촌 놀이터 놀이기구, 엘리베이터, 상가 공공화장실, 서현2동 버스정류장, 지하도 등에서 방역 활동을 했다.
한창 손길이 필요했던 성남시 3개 구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장소에도 회원들이 기수별 조를 편성해서 안내 봉사를 했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을 이겨내면서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는 두 차례 경기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으로 계절 김치를 만들어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158가구에 전달했다.
“힘들게 담은 김치로 훈훈한 사랑을 보내준 여성지도자협의회에 감사드립니다. 김치가 떨어졌는데 때마침 김치를 보내주셔서 잘 먹겠습니다”라고 사진까지 찍어 보내온 수술환자 어르신의 메시지가 감동으로 전해왔다.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는 2006년 성남시(여성가족과·3개 대학과 산학협력) 주관으로 1기생 수료를 시작으로 2019년 14기까지 800명이 넘는 여성 지도자들을 배출했다. 그동안 숨어 있는 재원들이 발굴되면서 곳곳에서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인명구조를 위한 심폐소생술 및 안전교육, 장애인복지시설 장난감세척 봉사, 탄천 정화활동, 지구촌어울림축제, 탄천 걷기, 작은음악회를 열고, 1기에서 14기까지 기별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의 가치를 높여왔다.
‘뉴-알로하’ 훌라봉사단과 ‘레이디 퀸’ 라인댄스 봉사단은 동아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재능봉사를 해 호응을 얻고 있다.
협의회의 활동기록을 담은 소식지의 제호 ‘징검다리’처럼 사람과 사람을 잇고, 어려운 곳에 ‘작은 정성 큰 사랑’을 나누는 ‘징검다리’를 놓기를 희망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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