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가천대학교, 한국시스템반도체포럼, 반도체공학회와 협업 체계를 이뤄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반도체 수요가 사물인터넷(loT)·인공지능(AI)이 접목된 자동차·로봇·에너지·바이오 등 전 산업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효율적으로 대응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팹리스 인재 양성 사업은 대졸(4년제) 이상의 학력 소지자 30명을 모집해 8~10개월간 전문 교육을 한 뒤 반도체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 가천대학교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은 교육 지원 ▲ 반도체공학회는 교육생 실습 지원 ▲ 한국시스템 반도체포럼은 교육생 취업 알선 업무를 각각 맡는다. 교육 대상자는 집적회로(IC) 소자, 아날로그·디지털 회로 설계, 임베디드 시스템, 시스템반도체, 계측공학, 아날로그·디지털 반도체 응용시스템, IC 측정과 검증 등 팹리스 설계 전문 교육과정을 밟게 된다.
이를 통해 성남은 숙련된 인력을 확보해 설계 분야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이 사업 참여 인원과 프로그램 운영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지역 팹리스는 32개사이며, 이중 절반인 16개사가 판교지역에 있다. 교통인프라, 잠재적 거래처, 협력업체 집중 등 기본 기반시설이 탄탄해서다.
지난해 5월 13일 정부는 한반도를 ‘K’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반도체 벨트를 구축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최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 전략 중 하나로 판교 지역은 ‘한국형 팹리스 밸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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