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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시장은 봄.. 우리 오리역 가는 지하철·버스 타 보실래요?

성남시화훼총연합회,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에 화훼직거래장터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03/05 [14:5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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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인가? 마스크를 잠시 내리고 천리향의 향기를 맡는 시민들 모습이 보인다. 수경재배로 뿌리까지 보면서 키울 수 있는 히아신스(겸손한 사랑)’의 꽃향기는 우리를 나른한 봄날 힐링의 시간으로 이끌어 줄 것 같다.

 

▲ 성남시화훼총연합회 화훼직거래장터

 

▲ 성남시화훼총연합회 화훼직거래장터

 

▲ 성남시화훼농가 직거래장터를 방문한 은수미(오른쪽 두 번째) 성남시장  

 

34일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 야외행사장에서 성남시화훼총연합회 화훼직거래장터가 문을 열었다.

 

5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침체된 화훼농가를 위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성남시(지역경제과 농산유통팀)가 후원하고 화훼농가에서 초화류, 다육식물, 관엽류, 종묘류, 난류 등 100여 가지 다양한 식물을 전시 판매한다.

 

▲ 히아신스 ,만천홍(호접란), 피쉬본, 긴기아난 

▲ 아네모네, 카틀레아, 지코베탈, 라벤다, 로즈마리    

▲ 보르니아, 다육이, 호야, 아이비, 루피너스, 베들레헴  

 

성남시화훼총연합회(회장 황병국) 소속 150여 농가가 참여, 시민들을 위해 시중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집에서 키우던 화분을 가지고 가면 분갈이도 할 수 있다. 물주기, 분갈이, 가지치기, 병해충방제 등 키우는 요령을 알려준다.

 

▲ 화훼장터를 방문한 은수미 시장에게 꽃에 대해 설명하는 황병국 회장 

▲ 수경재배로 키울 수 있는 '히아신스'를 구매하는 은수미 시장 

 

이날 화훼직거래장터를 방문한 은수미 성남시장은 처음 보는 신기한 이름을 가진 꽃이 많다며 꽃기린, 히아신스, 시클라멘 등 여러 가지 꽃을 골라 구매하면서 화훼농가를 응원했다.

 

▲ 분갈이를 하러 온 조인정(판교 원마을) 씨  

▲ 조인정 씨가 분갈이 화분을 고르고 있다.

 

조인정(판교 원마을) 씨는 집에서 키우던 화분이 깨지고 ‘녹보수잎이 변해서 시장 보러 오는 김에 가지고 왔다면서 분갈이를 부탁했다.

 

집에 있는 파키라 나무도 시들어 가고 있어요. 화분 갈이를 해야 하나요? ‘벤자민은 쉽게 키울 수 있고, 잘 크는가요?”라며 집의 화분을 분갈이해야겠다면서 화분을 골랐다.

 

화훼장터 행사총괄 허만욱 팀장은 분갈이를 해주고, 스마트폰에 담아온 화분의 나무 상태를 살피면서 가지치기. 물주기 등 나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설명해 줬다.

 

▲ 지인에게 선물로 줄 칼라벤자민을 구매한 최은주 씨  

▲ 최은주 씨가 화훼장터에서 구매한 (앞줄) 아네모네, 존슨, 황금사, 녹비단, 헤라클레스, (뒷줄) 천리향, 꽃기린, 스킨답스 

 

최은주(마을 궁리) 대표는 페이스북과 비전성남소식을 통해 알고 왔다면서 천리향, 다육이 등 여러 식물을 구매했다.

 

오랜만에 즐거웠어요. 아름다운 꽃과 신선한 나무, 각양각색의 빛깔과 향기 가득한 행사장에서 가격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즐겁게 시간을 보냈어요라면서 칼라벤자민을 지인에게 선물했다.

 

▲ 직거래장터를 찾은 고객에게 친절히 설명하는 연화순(성남시화뤠총연합회) 부회장 

▲ 일일이 가격표를 붙이는 농가의 손길이 바쁘다. 

▲ 왼쪽부터 서상윤(상남시화훼총연합회) 감사, 연화순 부회장, 이해섭(성남시농촌지도자연합회) 회장, 황병국(성남시화훼총연합회) 회장    

 

연합회 연화순(샬롬농장) 부회장은 긴기아난에 대해 고객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농가에서는 일일이 가격표를 붙이느라 정성을 쏟는다.

 

황병국(성남시화훼총연합회) 회장은 성남시에 있는 화훼농가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 성남시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가을 2회 행사를 통해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성남시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농가에서 정성으로 키웠으니 꽃구경도 하시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하시고, 시민들께서 장터를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 실내공기를 정화해주는 '그레이스 캄파룰라' 

▲ 직거래장터를 찾은 고객에게 친절히 설명하는 연화순(성남시화뤠총연합회) 부회장  

▲ 날씨 졸은 날은 밖에까지 꽃 전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 오리역 가는 지하철, 버스를 타 보실래요? 꽃과 나무를 만나러 화훼직거래장터로 가요! 향기 나는 꽃들을 선물해요! 꽃시장은 늘 봄입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