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을 이어 행복을 공유하는 사회적 금융”,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행복한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주민신협. 4월 6일(수) 오후 2시, 태평동 주민신협 본점에서는 ‘2022년 제10차 주민신협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내빈 및 임원 소개, 지역난방공사와 주민신협의 홍보영상 시청 뒤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주민신협 이현배 이사장의 인사말, 장학증서 전달식,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0년부터 주민신협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황창화 사장은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 전달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액수를 기부하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주민신협 이현배 이사장은 “신협은 커뮤니티 뱅크, 금융을 통한 협동조합을 실현하고 있다. 40년 전 자그마하게 시작했던 신협이 탄탄히 성장했듯 여러분의 소망도 쑥쑥 커나가길 소망한다. 무상교육이 이뤄지는 중고교와 달리, 등록금 부담으로 힘겨워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다양하게, 재미있게 만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1부 행사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약해 소상공인 대학생 자녀 대상으로 모두 10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오후 3시부터 계속된 2부 행사에서는 성남이로운재단 최병주 이사장이 참석해 “새봄을 맞아 협동과 나눔 속에 여러분의 새로운 꿈이 커졌으면 좋겠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도움의 손길을 주는 따뜻한 마음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고, 이현배 이사장의 인사말, 정기연 주민신협 장학위원장의 장학위원회 경과보고도 이어졌다.
2부에서는 주민신협 지속장학생(고등부 1명, 대학생 1명/ 재학기간 지속 장학금 수여), 일반형(대학생 23명) 장학생들과 함께 가족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학금을 받은 김다솜(대학 1학년, 국문학 전공) 학생은 “신협과 공사가 함께하는, 이렇게 좋은 기회가 저에게 오게 돼 감사하고 기쁩니다. 정말 유용하게 학업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민경(대학 4학년, 사회기반시스템공학 전공) 학생은 “힘내서 대학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틈틈이 장판·도배 봉사 등을 해왔는데, 나중에 장학금도 기부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오늘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1, 2부에 참석한 35명의 학생들에게 고등학생 50만 원, 대학생 100만 원 장학금 등 총 3,450만 원이 지원됐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장학사업은, 2022년 올해까지 294명 학생들에게 2억5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역인재 지원을 위해 전달됐다.
장학위원회의 위원들도 소감을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지역금융공동체에도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확대되는 것이 모든 위원들의 공통된 바람입니다. 소상공인, 신협의 조합원은 물론 지역 청소년 및 주민에게 더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정기연 장학위원장, 이상락·장대룡·최은영 장학위원)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하는 장학사업. 연대와 협동의 네트워크가 사랑을 에너지로, 더욱 이로운 경제공동체로 성장하길 소망한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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