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 사육장 강제 철거, 내년 말 시민공원으로 탄생 예정
경기 성남시 은수미 시장은 12일 오전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밀리언 근린공원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현황을 살폈다.
은 시장은 현장에서 “이곳 태평동 7277번지 일원은 2018년 강제 철거 전 개 사육장과 도축장이 있어 소음과 악취 발생으로 인근 주민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겪은 바 있다”며 “드디어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말이면 3만7,288㎡(1만1,300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사람과 자연, 그리고 쉼이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리언 근린공원 조성 부지는 2001~2018년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으로,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시는 2018년 개 사육장 등을 없애고,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2009~2019년도), 공원 조성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지난달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362억 원(토지보상비 277억 원 포함)으로, 공사가 끝나면 어린이놀이터, 경관 뜰, 다목적 잔디마당, 게이트볼장, 다목적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시민 공원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계절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길과 탄천과 인접한 지역적 특징을 고려해 121대 주차 규모의 공원 밑 지하 공영주차장도 조성한다.
은 시장은 “공원 명칭인 밀리언(million)은 100만 시민을 의미한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가 계신 곳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자연을 맞이하고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도시공원 조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 4. 12.(화) 성남시 공보관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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