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복지현장 - 장애인 일자리 이동상담실서 만나보세요

  • 관리자 | 기사입력 2011/01/21 [15:59]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전국 장애인의 70%가 실업자라고 한다.

이들 장애인이 직업재활서비스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부 복지관에서는 성남고용센터 4층에 마련된 상담실에서 이동구직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대상은 일을 할 수 있거나 취업 욕구가 있는 만15세이상 장애인이다.

복지관 직업재활센터에서는 구직상담 후 장애인 채용을 원하는 업체를 방문해 직무를 분석, 적합한 일자리에 장애인을 알선하는 한편, 현장실습 형태인 지원고용 서비스 제공, 취업 이후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성분도복지관 직업재활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갖는 장애인은 1년에 70~80여 명. 이곳 복지관 직업재활사 장성재 (29) 씨는 “생활 속 보이지 않는 차별과 경기불황으로 장애인 고용인구가 줄고 업체들이 외국인 근로자 이하의 최저 임금을 고집해 어려운 점도 많지만, 옷걸이업체에 취직한 김모(35·지적장애인) 씨의 경우를 보면 감회가 새롭고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김 씨는 처음엔 단순 조립과정인데도 손에 힘이 없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자존감도 높아지고 일처리도 능숙해졌다. 

업체에서 1년 가까이 가족같이 근무하고 있어 사장님의 고용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장성재씨는 “좋은 데 취직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김 씨의 인사를 들을 때마다 더 많은 사업체를 찾아 발로 뛰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일을 통해 재활의 희망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를 찾는 장애인이 있다면 이곳 상담실과 연결시켜 주자. 장애인에게 각종 편의시설과 복지혜택도 필요하지만 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고 정상인과 같은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 필요한 것이 아닐까.

장애인 구인구직상담
■ 상담장소 : 성남고용센터 4층(중원구 도촌동 대덕프라자 2차)
■ 상담일시 : 월요일 오후 2~6시 
(031-799-0326~8, 성분도복지관)
화요일 오후 2~6시
(070-8275-3927,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고정자 기자 kho64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