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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제설작업지원단, 삼척시 폭설 제거에‘온 힘’
2월 13일 일요일 밤…자매도시 삼척시로 긴급 출발하다
성남시가 자매결연 도시 삼척시의 제설작업에 적극 나섰다.
시는 강원도의 기록적인 폭설로 많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제설장비와 인력의 부족으로 주민 고립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2월 13일(일) 오후 11시에 자매도시인 삼척시를 향해 제설작업지원단을 파견했다.
성남시 제설작업지원단은 강효석 분당구청장장의 인솔로 22명의 공무원은 15톤 덤프트럭 13대에 전면에는 제설삽날기계를, 후면에는 염화칼슘 살포기를 장착하고 제설작업에 필요한 염화칼슘을 각 차량마다 5톤씩 탑재하고 출발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제설작업 인력은 그동안 성남시가 폭설로 도로가 마비됐을 때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도로 상태를 정상화시킨 노련한 경험자로 구성했다.
삼척시는 강원도 폭설 지역 중 특히 많은 눈이 내려 마을이 고립돼 주민들 간의 왕래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곽현성 도로과장은“폭설로 인한 자매시의 어려움을 지켜만 볼 수 없어 늦은 밤길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로출발한다. 뜨거운 형제의 마음으로 막힌 길을 뚫고 도로를 복구하기 위해 땀 흘릴 것이며 우리의 노력이 그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4일 또 다시 폭설… 16일 진입로 확보 제설작업 기간 연장…‘자원봉사’손길 더해
제설 작업이 한창인 삼척시에 지난 2월 14일 또다시 50㎝의 폭설이 내렸다.
성남시는 연이은 폭설로 현지 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제설이 완료될 때까지 삼척시의 제설 작업을 돕기로 했다.
성남시 제설작업지원단은 삼척시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제설 삽날 기계 13조와 염화칼슘 65톤을 이용해 도로제설작업을 벌였다. 이어 2월 16일까지 삼척시 원덕읍 등 8개 지역에서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벌었으며, 주민 간 왕래조차 힘들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인 고립마을의 진입로 확보 작업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최대 145㎝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현장의 눈피해가 심각하다”면서“형제자매 같은 삼척시 주민을 위해 제설지원기간을 연장했고 제설작업단의 장비임차비, 유류대, 숙박비 등 7천여만원의 소요경비는 성남시가 부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 2007년 6월 삼척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역 축제에 참가하거나 농산물 판매를 지원하는 등 교류를 해왔다.
도로과 도로관리팀 729-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