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어려운 시기에 마음가짐은 더 크게”

전몰군경유족회, 현충탑 참배 돌봄 행사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04/27 [09:50]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426일 아침 전몰군경유족회 회원 35명이 태평4동 현충탑을 찾았다.

 

매년 현충일을 앞두고 경내를 돌보는 행사를 해왔다. 쓰레기를 줍고, 잡풀을 제거하고, 잔디를 보호하기 위한 돌봄 행사는 아픈 사연만큼 애정을 담아내는 날이기도 했다.

 

▲ 국민의례

 

▲ 헌화

 

▲ 분향하는 전몰군경유족회 유연천 회장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시간, 어깨띠를 하면서 인사를 나누는 마음들이 반갑기도 하다.

 

유연천(전몰군경유족회) 회장의 헌화를 시작으로 오는 66일 현충일 행사를 어느 때보다 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이날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화했다,

 

▲ 묵념

 

▲ 헌화 분향 하는 회원들

 

▲ 각자 헌화 분향 하는 회원들

 

유연천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더 솔선수범하고, 어려운 시기에 마음가짐은 더 크게 해 함께하는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라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현충일 전 5월 전몰군경유족회원들은 매년 진행해온 대전현충원 돌봄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내를 돌아본 회원들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진 찍을 때도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될 것 같다. 습관처럼 계속 써야 할 것 같다고 한다.

 

▲ 참배 후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유연천 회장과 회원들

 

▲ 철쭉이 화사하게 핀 충혼탑을 돌아본 회원들

 

▲ 성남시보훈단체협의회가 총회를 통해 유연천 회장을 선출했다.

 

유연천 회장은 지난 225일 성남시 9개 보훈단체 총회를 통해 성남시보훈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매달 첫날은 9개 보훈단체 임원들이 현충탑에 참배한다면서 앞으로의 촘촘한 계획도 세울 것이라고 한다.

 

▲ 현충탑 돌봄행사에 참여한 전몰군경유족회 회원들과 유연천 회장

 

▲ 경내 나무를 돌아보는 예비사회적기업 권정미 대표, 유연천 회장

 

때마침 현충탑 경내를 관리하는 예비사회적기업 권정미 대표는 현충일 전까지 고사 된 회양목을 보수하고, 영양분을 주어 잘 관리하겠다고 했다.

 

유 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은 걱정했었는데 안심이 된다잘 관리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현충탑은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의 얼이 서린 곳, 누구나 찾아가서 참배하면서 코로나19 이후 마음도 새롭게 다져보면 좋겠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