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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어려운 이웃에게 정육과 달걀 후원하는 선한 영향력

수정구 위례동 서일로 마을 ‘고기아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05/12 [13:1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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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아재 2호점 김형식 대표

 

▲ 어린이날 선물로 김형식 대표가 직접 만든 고기 케이크

 

어린이날 선물로 주신 고기 케이크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아주 특별한 어린이날을 보냈어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육점에 들어서며 사장님께 고마웠다고 인사하는 손애근 씨에게 아이들이 좋아하고, 맛있게 잘 드셨다니 저 또한 고맙습니다라며 오늘은 어떤 고기로 챙겨 드릴까요?”라고 묻는 고기아재(대표 김형식 강미라) 김형식 대표.

 

▲ 위례동 고기아재 전경

 

수정구 위례동 서일로마을에서 육가공유통점 고기아재를 운영하는 김형식, 강미라 대표는 정육점을 개업하자마자 위례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채)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활동을 하겠다는 의사부터 전달했고, 개업 후 꾸준히 물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 판매용, 신선한 정육으로 나눔활동이 이뤄진다.

 

김 대표는 저는 조손가정에서 어렵게 성장했습니다. 아내 역시 어려운 시절을 겪어 온 사람이라 과거 우리 부부처럼 힘들게 살아온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나눔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라며 매일, 당일 매출액의 1020%에 해당하는 고기와 달걀 등을 문 닫는 날까지 후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 판매용, 신선한 육류와 계란 또한 나눔활동용으로 사용된다.

 

과거 우리 부부처럼 어렵게 생활하는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후원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위례동 복지행정팀(팀장 김동희)에서는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 30세대를 연계했다. 이후 대상자에겐 매일() 한 가정에 5만 원 상당의 고기와 계란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 나눔용 떡갈비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는 김형식 대표

 

▲ 어려운 이웃과 나눔용으로 만들어 둔 떡갈비

 

취재 당일, 김 대표는 정성스럽게 떡갈비를 만들고 있었다. 돼지고기 30kg에 갖가지 재료를 더해 손수 만들고 있는 떡갈비는,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줄 예정이라고 한다.

 

▲ 직접 만들어 어린이날 선물했던 고기 케이크

 

▲ 당일 수혜자인 손애근 씨에게 물품을 건네는 김 대표

 

지난 55,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이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고기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했었다.

 

수혜자 손애근 씨는 사장님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아주 특별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었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고, 김 대표는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도록 고기와 돈가스 등을 넉넉하게 챙겨 건넸다.

 

수정구 위례동에 위치한 고기아재 2호점은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고기아재 1호점에서 꾸준히 이어오던 나눔 활동을 2호점 개업과 동시에 후원의 뜻을 밝힌 것이다.


▲ 고기아재는 선한영향력을 가진 가게로 선정돼 활동 중이다.

 

행정복지팀 김동희 팀장은 부부의 선한 마음이 더 많은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나눠질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 대상자를 3개월 단위로 변경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고기아재 내부

 

나눔 활동은 문 닫는 날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개업한 지 얼마 안 돼서 힘들긴 하지만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를 향해 파이팅을 외쳤다.

 

그의 선한 나눔 활동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길 희망하며 고기아재, 파이팅!”을 외쳤다.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