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자치과-평화를 염원하는 손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5·18 민중항쟁 제42주년을 맞아 (사)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이사장 이상락)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성남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주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5·18 희생자를 기리는 헌화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5·18 민중항쟁 기록영상 시청, 추모시 낭송, 제42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선언문 낭독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공동행동(손피켓), 민주대합창(임을 위한 행진곡) 등의 순서로 열렸다.

▲ 주민자치과-이상락 (사)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이상락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5·18 정신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고 시대의 빛이 돼야 한다”면서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은 완전한 진상규명에 힘을 싣고 새로운 미래로 가는 튼튼한 초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5·18 민중항쟁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며 중단 없는 진상규명의 길을 걷겠다”며 “광주가 경험한 대동세상이 온 나라와 온 겨레의 것이 돼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 꽃으로 빛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주민자치과-은수미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혐오와 차별을 넘어 사람의 존엄을 추구하는 용기 있는 행동을 지금도 계속 지켜나가는 것 같아 오늘의 기념식은 의미가 있으며, 42년 전 희생자분들과 유가족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헌화는 은수미 성남시장,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성남지역 5월 열사 유가족(신장호 열사 어머니, 김종태 열사 추모회 대표, 송광영 열사 기념사업회 대표), 이상락 이사장, 윤영찬・김병욱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 주민자치과-5‧18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회는 박은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성남지회장이 맡았고, 추모시는 김남주 시인의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를 김희영 성남시작은도서관협회 회장이, 선언문은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하동근 이사가 낭독했다.

한편,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는 오는 6월 10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 제35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한다. 6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1층 누리홀에서 제35주년 6‧10민주항쟁 기념 사진전 ‘6월 민주항쟁 기록전’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주민자치과 민간협력팀 031-729-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