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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잘 키우겠습니다”

도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작은 통일” 특화사업 펼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06/24 [08:2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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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도촌동에 마음 따뜻한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621일 도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특화사업으로 펼치는 반려식물 전달식이 있었다.

 

도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섬마을에 찾아온 작은 통일이라는 사업명을 걸고, 관내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상·하반기로 나눠 반려식물 전달과 김장 나눔으로 2개의 특화사업을 진행한다.


▲ 반려식물 전달을 위해 파이팅을 하는 도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번 사업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며 지역사회에 적응해가는 북한 이탈주민들의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가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한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20가구에 뱅갈고무나무를 반려식물로 선정, 전달했다.


▲ 화분 전달을 준비하는 위원들

 

▲ 푸른잎이 싱싱한 뱅갈고무나무를 옮기는 위원들

 

▲ 화분을 전달하러 가는 위원들

 

▲ 활동하는 위원들의 모습

 

화분을 들고 찾아간 김정회(민간위원장) 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하는 주민들은 고맙습니다”, “잘 키우겠습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잘 키우세요. 반갑습니다. 또 봬요.”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받는 사람도, 전하는 이도 하나 되는 작은 통일의 기쁜 표현이었다.

 

▲ 반갑게 인사 나누며 화분을 전달하는 모습

 

▲ 화분을 전달하면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

 

김근자(공공위원장) 동장은 특히 도촌동 지역사회협의체의 특화사업은 1인 가구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특별한 사업이며, 참여 의사를 밝힌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위원들이 1:1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과 참여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전한다.

 

김정회(도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난해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1인 가구에 전달하던 것을 올해는 대상을 바꿔서 북한 이탈주민 1인 가구에 전달하고, 친근감을 유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전달 장소를 찾아가는 위원들

 

▲ '섬마을에 찾아온 작은 통일'을 이어줄 반려식물(뱅갈고무나무)

 

앞으로 도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도촌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를 하반기에 진행한다.

 

오는 10월 전까지 반려식물 나눔에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섬마을에 찾아온 작은 통일특화사업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심화된 심리적 소외감 해소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무나무의 싱싱함처럼 도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끈끈한 정을 나누며 멋진 꿈을 이뤄가기를 응원해 주자.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