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추석 명절 들썩이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오는 9월 12일까지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들이 성수품 가격을 비교해 장을 볼 수 있도록 사과, 배, 닭고기, 조기, 명태, 밤 등 20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파악해 주 2회 성남시 홈페이지 물가 정보란에 공표한다.
이를 위해 성남시 물가 모니터 요원 51명이 지역 내 백화점, 전통시장 등 14곳을 방문해 대상 품목의 물가 조사 등 현장 상황을 살핀다.
성남시 관계 부서와 소비자 단체, 축산물 감시원 등으로 꾸려진 3개 반 14명의 점검반은 불공정 거래 행위를 감시한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점 등을 돌며 가격 표시제 미이행, 농축산물 원산지 부정 표시, 표시요금 초과 징수, 사재기, 담합 행위 등을 점검한다.
불공정 거래 행위가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현지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공정거래 위원회에 통보 조치를 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성수품 가격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현장 가격 점검과 행정지도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명절 이후에도 물가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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