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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사랑의손 봉사단 송편 만들기..사랑의 급식소 운영, 명절선물 전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09/09 [13:5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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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송편 만들기 경연대회를 열어야겠어요.”

 

사랑의손 이옥이 회장이 회원들이 만들어 놓은 송편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본인들의 송편이 예쁘다면서 웃는 봉사자들의 환한 웃음이 서로에게 주는 에너지가 되고 힘이 되는 시간이다.

 

▲ '사랑의 손' 송편 빚는 날

 

▲ "사랑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98일 신흥3동 경로식당 무료급식소에서 배식과 송편 나눔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사랑의 손 회원들을 이틀째 만났다.

 

97일 송편을 빚을 때 회원들과 98일 배식 봉사를 하는 회원들은 서로 시간을 맞춰가며 자유롭게 봉사하는 것이 사랑의손 봉사자들이 오랫동안 봉사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누가 만들었을까요?

 

▲ '사랑의 손' 송편 만들기

 

▲ '사랑의 손' 송편빚기

 

▲ 사랑의 손으로 빚는 송편

 

▲ 송편찌기

 

▲ 서로 돕는 사랑의 손길

 

▲ 이야기와 함께 사랑의 손으로 빚는 송편

 

▲ 찐 송편 포장하기

 

▲ 회원들과 함께 송편을 빚는 김의경 총재, 이옥이 회장

 

회비를 내는 회원만도 140명이나 되고 비회원 봉사자들까지 220명에 가깝다고 한다. 어느 곳에서 어떤 일로 봉사하든 빨간 조끼를 볼 수 있는 것은 사랑의손으로 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앞치마에 장화까지 갖춘 이옥이(왼쪽) 회장

 

▲ 배식 준비를 하는 회원들

 

▲ 식사를 전달하는 회원들

 

98일 송편 나눔과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빨간 조끼를 입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쁘다. 오전 1130분 어르신들은 급식소를 찾았다. 사랑의손 이옥이 회장은 어르신들의 식사를 위해 회원들과 배식대에 자리를 잡았다.

 

몇몇 회원들은 조심조심 밥과 반찬이 담긴 배식판을 어르신 앞에 놓아드리며, 인사를 나눈다.

 

▲ 식사를 기다리는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

 

▲ 봉사자들의 수고로 따뜻한 점심식사를 하는 어르신들

 

매일 식사를 하러 오신다는 한 어르신은 매일 정성이 들어간 음식과 선물을 받는 일은 이 나이에 행복한 일이지 뭐, 나는 이곳에 와서 아는 사람도 만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아라며 건강이 최고라고 한다.

 

아직은 코로나로 인해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하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식사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어르신들은 식사 후 차례차례 송편과 선물을 받아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연휴 끝나고 만나자는 김의경 총재의 인사를 받으며 문을 나선다.

 

▲ 빨간 조끼의 봉사자 회원들이 바쁘게 봉사하고 있다.

 

▲ 송편과 선물로 명절 대체식 전달

 

▲ 문 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회원들과 김의경 총재

 

▲ 송편과 명절 연휴 대체식을 미리 전달

 

사랑의 손급식소는 명절 연휴 기간은 쉰다. 그동안 드실 대체식을 송편과 함께 전달했다. 선물 속에는 송편, 라면, , 치즈떡볶이 떡, 쌀국수, 컵밥, 버섯 불고기 죽, 양말까지 알뜰하게 담았다.

 

급식소에 나오시는 어르신들은 식사하고 송편, 선물 등 4일간 드실 수 있도록 대체식을 마련해 전달하지만, 몸이 불편해 못 오시는 어르신들은 요양보호사가 대신 챙겨간다.

 

▲ 2021년 활동 총회 보고 결과가 급식소 건물에 게시돼 있다.

 

사랑의손 김의경 총재는 “80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은 회원들이 주는 에너지가 크고, 매일 만나는 급식소 어르신들이 계셔서 멈출 수가 없다고 한다.

 

이옥이 회장은 한 분 한 분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나눔을 계속 이어가면서 따뜻한 성남을 만드는 일에 사랑의 손으로 보듬어 갈 것이라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따뜻함으로 다가오는 추석 명절이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