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파고드는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
수정구 신흥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심원섭)는 9개 단체와 90여명의 시민이 후원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참마음운동’을 추진,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저소득층인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조손, 모·부자, 소년·소녀, 실직) 1,504세대에 총9회에 걸쳐 ‘사랑의 쌀과 떡국 떡’(명절시)을 전달했고, 동 자치센터 3층에 샴푸대, 높낮이 의자, 세트대 등을 갖춘 미용실을 완비해놓고 이·미용실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월1회 독거노인 및 열린사랑의집에 정기 ‘이·미용 무료봉사’를 비롯해 결손가정에 무료커트, 거동불편자에게는 출장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증가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부 확인과 위급 상황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1일 1회 ‘사랑의 요구르트 전달’, 필요한 생필품 지원, 삶의 의욕과 희망의 향기를 전하는 ‘독거노인 생신 챙겨 드리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결손 가정에게는 ‘사랑의 교복’을 전달하고, 경기도 대한적십자 수정봉사회로부터 세탁전용 차량 1대(15톤)를 지원받아 빨래방을 운영, 독거노인의 침구 및 의류를 수거해 세탁 배달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거동 불편자를 위한 목욕봉사, 어르신 무료 영화상영, 장애인 외출돕기, 어려운 이웃 전등교체 등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에 대처하기 위한 작은 걸음으로 셋째자녀 출산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참마음운동의 시작부터 지켜본 노광자(신흥2동 주민자치위원) 씨는 “드러나지 않는 소박한 발걸음에 마음을 모아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따뜻한 관심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차별없이 비춰주는 태양만큼이나 빛난다”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는 심 위원장을 비롯한 신흥2동장, 주민생활지원팀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사람은 평생 살면서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며,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하는 세 가지 여유로움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여 마음은 바라고 계산되지 않는 사랑의 ‘참마음 여유로움’으로 산다면 우리가 꿈꾸는 복지의 유토피아는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 신흥2동 주민생활지원팀 729-5631~4
고정자 기자 kho64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