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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백배 즐기기ㅣ'으라차차'... 생활체육으로 '활력 Up'

  • 관리자 | 기사입력 2011/04/22 [11:2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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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을 위해서, 몸매를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하루 종일 하는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이 전부라면 생활체육 클럽에 눈을 돌려 보자. 

성남시민을 위한 생활체육 클럽이 가까이에 있다. 엘리트 체육이라 불리는 선수 양성을 위한 체육과 달리 일반인이 주변에서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생활체육의 장점이다.

게이트볼, 자전거, 탁구, 택견, 국학기공 등 성남에 있는 여러 생활체육 종목 중 성남시에 47개의 클럽과 2,275명의 회원(성남시 생활체육회 자료)이 있는 배드민턴 클럽 중 한 곳을 찾아가 보았다.



20~40대가 모인 젊은 클럽, 수진 배드민턴 클럽

일요일을 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수진중학교 내 체육관 에서는 하얀 깃털을 단 셔틀콕이 쉼 없이 날아다닌다. 

기자가 체육관을 찾던 날, 체육관에는 레슨을 받는 회원과 게임을 하는 회원들의 숨소리가 빼곡하게 들어 차 있었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30여 명의 회원이 운동을 하고 있었고 하루 일을 마치고 체육관을 찾아오는 회원들과 운동하는 회원들의 인사로 체육관에는 활기와 온기가 함께 어우러지고 있었다. 레슨을 받는 코트는 셔틀콕의 하얀 깃털이 눈처럼 쌓여 갔고 게임을 하는 코트에는 회원들의 땀방울이 가득했다.

지난 2009년 9월 만들어진 수진배드민턴클럽은 자영업자·교사·경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20~40대의 회원들이 함께하는 젊은 클럽이다. 배드민턴 회원 간의 화합을 위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자체대회도 열고 있다고 한다.

부부회원인 염진숙 회원은 “부부가 같이 클럽활동을 하고 아이들에게도 배드민턴을 가르쳐 함께 운동하고 있어요. 가족이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니 가족 화합이 잘돼요”라며 배드민턴을 하며 깊어진 가족사랑 얘기를 들려줬다.

박인제 회장은 신체도 단련되지만 운동을 하며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고 단합성도 생긴다는 배드민턴 자랑과 함께 “혈당수치가 높았는데 배드민턴을 하며 혈당수치가 조절돼 건강이 좋아진 회원도 있고, 좋아하는 운동을 공통주제로 서로 얘기를 나누다보면 직장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저절로 사라져 분위기가 부드럽고 서로 의사소통이 잘되는 클럽”이라며 클럽 자랑을 덧붙였다.

회원들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동호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배드민턴의 활성화를 위해 양지공원 배드민턴장 조성이 추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냈다.

수진배드민턴클럽 010-5070-3297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