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합창단이 10월 13일 목요일(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스페셜 다큐멘터리 음악극인 <성남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
성남시 승격 49주년과 한글날 576돌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성남시립합창단, 성남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성남시립국악단 등 성남시의 시립예술단 4개 단체가 힘을 모았다.
<성남 아리랑>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가 총 4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전 성남문화원 원장인 한춘섭 씨가 작사하고 성남시립합창단의 전임 작곡가인 이선택 씨가 작곡을 맡았다.
<성남 아리랑>은 이선택 작곡자가 2007년부터 성남문화원과 더불어 성남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기획하기 시작해 2013년 전 악장을 완성하기까지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작품이다.
성남시립합창단의 전임 작곡가인 이 작곡자는 “<성남 아리랑>은 성남의 역사를 공연을 통해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성남시립예술단 4개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유일한 작품으로 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별히 한글날 576돌을 맞아 작곡가 윤학준의 한글로 만든 첫 노래인 ‘용비어천가’라는 곡이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로 본 공연 전에 연주된다. <성남 아리랑>은 1악장 빛과 소리의 만남, 2악장 생명의 젖줄 탄천 연가, 3악장 역사의 자존 남한산성, 4악장 축복의 땅, 성남으로 마무리한다.
성남시립합창단의 손동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훌륭한 예술적 기량을 가진 성남시의 예술단체들과 협연을 하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성남의 역사가 한눈에 펼쳐지고 마지막에 축복의 땅으로 마감하는 공연에 성남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1986년 수도권 최초의 시립 전문합창단으로 시작해 36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성남시립합창단, 금난새 씨가 예술총감독으로 2015년 부임해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기 시작한 성남시립교향악단, 1997년에 창단해 성남시 문화사절단으로 성남시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성남시 토속문화를 현 시대정신에 맞게 재창출해 온 국민이 국악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는 성남시립국악단 등 성남을 대표하는 시립예술단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성남시립합창단 사무국 031-729-4807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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