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 양지동에 위치한 (주)사회적기업 청정마을(www.청정마을.com)은 지난 2008년 (사)한국참사랑복지회의 사업단으로 출발, 2010년 7월 청소업종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올 1월 한국참사랑복지회에서 분리 독립했다. 직원 모두가 시민 주주(주)사회적기업 청정마을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건물청소, 입주·주거청소, 바닥관리나 카펫클리닝, 건물외벽 청소 등의 청소용역사업과, 홈클리닝 등 소독방역사업, 청소장비와 청소위생용품 판매사업을 운영하는 건물위생관리 업체다. 최은영(35·사진 오른쪽) 과장은 “청정마을의 기업이념은 ‘돈’이 아닌 ‘사람’에 중심을 두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 당사자와 소통하고협력하며, 남녀·장애·인종·정치·종교·국가·학력·연령 등 어떠한 차이로든 차별하지 않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청정마을에는 현재 사회적 일자리 15명과 사회복지사, 회계·영업마케팅 분야 고용인 6명 등 총 21명이 모두 시민주주로 함께하고 있다. 청소용역사업으로 연매출 1억8천만 원을, 소독방역 사업으로 1,85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관내 공공시설에 점보롤 화장지 등의 청소용품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은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 지원 사업으로 환원하고 있다. 전문 인력이 친환경적 위생서비스 제공 최 과장은 “가끔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사람들을 모아서 하는 곳이라 전문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청정마을은 전문가 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이 지원하고 있으며,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위생서비스로 최선을 다하는 믿을만한 청소업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일자리가 절실했던 고령자나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에게 고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 줌으로써 이들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희망을 주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이왕이면 관공소나 지역의 많은 기업체도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희망 나눔터인 저희 청정마을에 관심을 갖고 많이 이용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청정마을은 현재 주식회사로서 일반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효과적인 조세납부와 자생 가능한 수익구조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주)사회적기업 청정마을 735-9601 정경숙 기자 chung0901@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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