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국공립 복정어린이집 운영위원들이 고나나 원장과 함께 복정동에 위치한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다사랑 마을’을 찾았다. 어린이들과 플리마켓을 운영한 소중한 후원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고나나 원장은 “어린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은 후원금이니 작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복정어린이집은 ‘사랑 나눔 행복 더하기’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64만4천 원을 생필품과 함께 전달했다.
2006년 4월 21일 설립, 4월 25일 개원한 성남 국공립 복정어린이집은 만 0세에서 5세까지 전 연령대의 어린이를 보육‧교육하고 있다.
고나나 원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늘 생각한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아이들에게 사랑의 눈빛으로 다가간다. 함께 ‘다사랑 마을’을 찾은 운영위원들의 마음은 어찌 또 그리 예쁜지, ‘다사랑 마을’ 찾기를 잘했다는 따뜻한 눈빛이다.
다사랑마을(시설장 최상구)은 지적‧지체 장애가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로 1997년 7월 설립했으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다가 2002년 6월 시설설치 신고, 2006년 성남시 장애인시설로 등록했다.
20세 이상 장애등급 1~2급 무연고 및 기초생활수급자, 무의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다사랑마을은 15명의 장애인이 생활하는 장애인 생활시설이다.
장애인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신의 장애 한계를 넘어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고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사랑마을은 경기도, 성남시 지원으로 노숙장애인, 지적장애인이 지역사회 내 일반주택에서 일상생활 및 사회적 훈련을 통해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소규모 주거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최상구 대표는 1997년 IMF 때 서울에서 장애인 상담역할을 하면서 노숙자를 쉼터로 인계하는 활동을 했는데 장애인을 받는 곳이 없어 성남으로 와 현재 장소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됐다며 어려웠던 그때를 기억해 냈다. 이어 어려운 때 관심과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우리 이제 눈을 돌려 내 이웃을 돌아보고 어려운 곳에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 어린 고사리손으로 따뜻한 마음을 보내 준 ‘사랑 나누기 행복 더하기’를 배워가는 복정어린이집 원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주자.
다사랑마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은 이곳(031-754-6128)으로 연락하면 된다. 추워지는 날씨, 복정어린이집 원생들처럼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자.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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