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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수내도서관 개관을 기다린다

김시운 분당구 수내동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11/24 [16:1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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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아래 샛별중학교 뒤 수내 근린공원 내에는 수내도서관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짜리 도서관 조감도를 보면 얼마나 근사한지 모른다.

 

도서관 건립 공사 전 그 자리에 있던 나무들이 공원 내 다른 곳으로 옮겨 앉았다. 소나무, 단풍나무, 벚나무들을 옮기기 바로 며칠 전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뿌리 뽑힌 나무들을 보며 지나가던 초등학교 아이들이 “불쌍해서 어쩌나” 하던 말이 쟁쟁하게 들리는 듯하다. 그 아이들의 순진한 얼굴도 스친다.

 

저 아이들이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꿈나무들인데. 얼마나 순진하고 착한가! 인부들이 베어낸 푸른 솔가지를 보고 그랬나 보다.

 

소나무를 옮긴 자리에 도서관이 들어서면 너희들이 맨 먼저 찾아와 꿈을 마음껏 펼치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완공되는 그날 2024년 10월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도서관 공사 기간 중엔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출입로 출입이 제한된다. 그리고 공원 내 출입은 샛별중학교와 공영주차장 출입로를 이용해야 한다.

 

지금은 가림막을 가리고 공사가 한창이다.

 

우리 시민은 이러한 불편을 얼마든지 참고 견뎌줄것이다. 수내 근린공원에 도서관이 생긴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우리의 가슴에, 마음의 양식을 가득채워 줄 수내도서관 개관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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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수필(원고지 5매 내외, A4 ½장 내외), 사진(성남지역 풍경, 사람들-200만 화소 이상)을 모집합니다. 2022년 12월 9일(금)까지 보내주세요. 채택된 작품은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보내실 곳 <비전성남>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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