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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 여성리더를 키운다

  • 관리자 | 기사입력 2011/04/22 [17:5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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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2일까지 6기 성남시여성지도자과정 진행

급속한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정보와 지식의 중요성이 심화되는 시대, 지금 신구대학 국제관 8층 강당에서는 성남시여성지도자과정(16주)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6기(3.29~7.12) 60여 명의 수강생들이 자신의 목표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성남시와 신구대학 산학협력단이 함께하는 여성지도자과정 교육현장을 찾았다.

자기 이해에서부터 교육 시작

엄윤숙(42ㆍ상대원) 씨는 정신지체 중복장애 아들을 두고 있어서 꼭 자리를 지켜야하는 일은 못하지만 요양보호사(목욕담당)로 일하면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당신이 아니면 안 되겠다”고 할 수 있을 만큼의 리더가 꼭 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과 함께 “이번여성지도자과정이 자신을 갖고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복지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다.

태평4동에서 공인중개사 일을 하는 이경선(44) 씨는 남편의 권유로 여성지도자과정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목적 없이 온 자신이 부끄러웠지만 이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한다.

정자동 채연심(61) 씨, 이소해(44) 씨, 나은정(44) 씨는 “자기분석을 통한 자기발견과정에서 자기를 이해하고 깨닫고 정리하며, 부족한 부분을 찾아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만남이 바로 교육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매진할 것”이라고 한다.

여성의 안목ㆍ영향력 키워야

“아는 것이 힘이다. 무엇보다 여성으로서의 안목을 넓혀야 한다.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영향력을 키워야한다”고 신구대학 산학협력단 이길순 교수는 여성지도자들에게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성남시여성지도자과정은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회장 황정숙)가 결성돼 회원들은 성남의 지역 곳곳에서 여성지도자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의 자기경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활용, 글로벌 매너 등 심도있는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좋은 리더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