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새해를 시작하며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의미를 새겨봅니다. 해현경장은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개혁과 혁신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고쳐 매는 자세로 과거의 부정을 일소하고 시정을 혁신해 오직 시민만을 위한 행정으로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특히 새해는 성남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제가 바라는 새로운 성남 50년은 희망이 늘 가득한 성남입니다.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인 2023년은 92만 성남시민의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을 가득 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3천여 성남시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 모두의 희망이 현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성남에서 개최하는 제69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슬로건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에도 그 의미를 담았듯이, 한 발자국 앞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에서는 이러한 미래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시승격 5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을 출범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새로운 50년을 위한 단단한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2022년 7월 민선 8기 성남시장으로 취임 후 6개월 동안 시정을 돌아보니 우리 성남의 현실이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그만큼 어려움도 따르지만 착실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공공과 민간이 주관하는 여러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새해는 202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함은 물론, 이를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를 회복해 민생을 챙기고, 시민의 삶을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보호하겠습니다.
또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내면서 성남시를 ‘대한민국 4차 산업특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한 도시정비와 지하철(3호선, 8호선) 연장, 트램 등 대중교통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성남을 가로지르는 탄천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인 명품 탄천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예방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50년 전 척박한 불모지에서 시작한 우리 시는 50년이 지난 지금 말 그대로 상전벽해를 이룬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모두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저를 비롯한 3천여 성남시 공직자가 굳은 의지로 함께한다면, 성남의 새로운 50년 또한 화합과 번영의 길로 굳건히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민선 8기 성남시정에 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계묘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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