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판교쌍용거(巨)줄다리기’를 2월 4일(토) 판교동 행정복지센터 앞 운동장에서 개최한다.

1970년대 초반 판교 너더리에서 행해졌던 ‘판교쌍용거(巨)줄다리기’는 성남문화원이 1980년 발굴 복원·재현했다. 2005년 판교신도시 개발로 중단된 이후 성남문화원이 보존회를 재정비해 2010년부터 재연회를 매년 개최해 오다가 4년 만에 다시 열게 됐다.

청룡 줄(숫줄)은 기혼 남성이, 황룡 줄(암줄)은 여성과 미혼남녀가 편을 이루고, 암줄과 숫줄이 하나로 결합된 상태에서 삼판 양선승제로 이뤄지며, 여성 황룡 줄이 두 번을 이겨야 그해 풍년이 들고 재앙이 없다는 속신 때문에 황룡 줄이 이기도록 진행된다.

◼ 09:30 판교 낙생초교 회나무 앞

고사(김대진 원장, 지역 원로어르신, 노인회장 등)

◼ 11:00 운동장

개회식, 동아줄 꼬는 시연, 경기민요 등 축하공연, 줄다리기

◼ 행사장 주변 민속놀이·전통악기 체험행사 등

◼ 줄다리기 방영기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승교육사(총연출), 판교동 주민,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보존회, 소리울 풍물패 등 참여

문의: 성남문화원 031-756-1082